지역사회와 소통공간을 넓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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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소통공간을 넓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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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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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성장문화와 저조한 사회적 신뢰도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한국 교회는 그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가운데 교회가 지역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가 그 지역의 ‘필요’에 큰 도움을 줌으로써 주민들에게 ‘교회는 지역사회와 공동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회와 사회와의 관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교회가 지역사회와 상호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을 원활히 할 때 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새로워질 것이고, 이러한 이미지는 전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할 때는 언제든지 교회시설은 개방되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지역주민들이 교회에 부담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장소를 제공하는 교회가 늘고 있는것도 바람직한 현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요즘 많은 교회들이 교회내에 북카페나 독서실을 만들고 소극장 등 문화와 친교의 공간을 마련하는 현상들은 모두 교회울타리를 넘어서 지역사회와의 공감대를 넓히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가하면 북카페나 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은 교회건물 안에 두지 않고 외부에 설치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지역사회로 파고들어가 그 공간들 자체가 교회가 되도록 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모 기독교단체가 가진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컨퍼런스’등은 한국 교회가 지향해야 할 사항들 중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사실 교회는 그 지역사회의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교회와 지역사회를 분리해서 생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교회는 지역사회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진지하게 다루고 그것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야한다. 이를 위해선 교회가 지니고있는 인적 물적 자원이 효과있게 동원되도록 적극 배려해야 할 것이다.

이제 교회는 좀 더 지역사회에 다가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비로소 교회를 향한 비판의 소리는 멎고 지역사회로부터의 교회에 대한 이해는 깊어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지역사회와의 소통공간 확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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