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훈련·학문시장 ‘주력목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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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훈련·학문시장 ‘주력목표’ 강조
  • 승인 2002.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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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람이 4대 총장이라고 하는 막중한 멍에를 메고 새역사를 기경함에 있어 그동안 학원발전에 진력하신 전임 총·학장님의 업적을 기리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교수와 직원·학생이 삼위일체가 되어 힘과 뜻과 열정을 모아 학문과 신앙과 인격과 환경이 ‘아름다운 대학’을 실현하겠습니다.”
지난 7일 성결대학교 예성8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성결대학교 제4대 총장 김성영박사(53)는 진리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구가하는 아름다운 대학교를 만들 것임을 취임 서두에서 밝혔다.

이사회와 실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준을 받아 교단화합의 기대를 모은 김총장은 ‘아름다운 교육’의 철학과 신념을 전제로 영성훈련 강화와 학문의 자율성 신장된 교육, 대사회적 봉사활동 강화 등의 3대 지표를 제시했다.
“신학부 및 신학대학원생들의 교단성 강화 및 영성훈련과 함께 예성목회자 양성과 수급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가장 먼저 강조하고 있는 김총장은 이를위해 “성결신학을 체계화하고 앞으로 신학부 1, 2학년생들을 전원 기숙사에 수용해 말씀과 기도로 무장시켜 수도사적인 영성훈련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 인근에 1만여평의 대지를 구입해 신학부 전용 강의동과 기숙사를 마련해 낮에는 학문에 전념하고 24시간 영성훈련의 시간으로 훈련시킬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인문·사회·공학부 학생들에게는 신앙에 기초한 학문의 자율성 신장을 위해 예배 제도의 개선을 통하 학문과 신앙 사이의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인재들을 궁극적으로 제자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의 대사회적 봉사활동 강화를 위해서 정규교육 외에 실버넷교육과 학정은행제 외에 교회 목회자와 지역인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운영 및 정례 목회 세미나 개최와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교양강좌 개최 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총장은 학생회관과 체육관 등 3천여평의 2개동을 여름방학에 신축해 교직원과 지역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재정확보와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세일즈맨’으로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훈부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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