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세브란스 어린이병동, 번스 예배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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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세브란스 어린이병동, 번스 예배실 마련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0.07.09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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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현주 기자) 병상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예배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신촌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30년째 사용했던 노후된 공간을 예배실로 리모델링해 지난 8일 첫 선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이 곳은 어린이 환우들과 보호자들의 예배 처소이자 기도실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예배실 이름은 어린이를 위해 42년간 세브란스에서 헌신했던 번스선교사의 이름을 따 번스 예배실이라 지어졌습니다.

봉헌예배 설교에 나선 세브란스 원목실장 조재국 교수는 “천하보다 귀중한 어린환자를 위해 기도실이 새로 봉헌된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배실 리모델링은 어린이병원장으로 취임한 김동수 장로의 첫 번째 기도제목이었습니다.

김동수 원장은 “예배실이 낙후되어 마음이 아팠는데 기도로 복원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습니다.

봉헌사를 전한 박창일 의료원장은 “하나님의 뜻과 연세의 사명에 따라 어린아이들이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번스 예배실은 김덕희 전 병원장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의 기부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예배실 내부를 꾸미기 위해 도움을 준 손길도 여럿입니다.

축사를 전하기 위해 자리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임형근 부목사는 “이곳에서 하나님을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며 “의료시설 뿐 아니라 영적시설을 갖춘 세브란스병원이야말로 최고의 병원”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앞으로 번스 예배실은 어린이 환우만을 위한 전문 예배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장기간 치료와 요양을 필요로 하는 아동과 보호자들의 영적 치유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가난한 이웃과 영유아들의 어머니로 불렸던 번스 선교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소원이었던 번스 선교사의 사랑의 씨앗은 이제 어린이병원 예배실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결실로 열매 맺고 있습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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