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전쟁 아픔딛고 분단 넘어 평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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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전쟁 아픔딛고 분단 넘어 평화로”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0.06.2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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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6.25전쟁 60주년 평화기도회 …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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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최창민 기자) 6.25전쟁 60년 평화기도회가 ‘분단을 넘어 평화로’라는 주제로 7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통일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한데 모으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도회는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의 틀에 갖힌 한국교회의 현실을 회개하며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특히 3부 기도회에서는 6.25전쟁 당시 젊은이들을 희생시키며 한국을 도왔던 미국을 대표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초청돼 전쟁과 평화, 믿음에 대한 간증을 나눴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전쟁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전쟁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이 전쟁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당시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 공산주의 체제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을 잊지 말자’(시37:1~11)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조용기 원로목사는 “우리는 지난 6.25와 같은 전쟁을 다시는 치르지 않아야 한다. 남북 긴장이 조성되고 전쟁으로 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며 “총과 칼을 쓰지 말고 사랑으로 안고 예수의 이름으로 통일되는 그날이 속히 오길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한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 우리는 못다 이룬 꿈이 있다”면서 “남북이 대결이 아닌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 번영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평화통일”이라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우리의 소원을 이뤄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밖에 기도회에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광선 대표회장 등이 참석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번 기도회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한 모임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간증을 듣고 그를 초청해 이뤄졌습니다.

아이굿뉴스 최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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