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평화통일 위한 10대 과제’ 담은 선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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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평화통일 위한 10대 과제’ 담은 선언 발표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0.06.2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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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향한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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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승미 기자) 천안함 사태 이후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국전쟁 60년, 6·15 공동선언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향한 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권오성 목사(교회협 총무)는 인사말에서 “한국전쟁 60년을 맞이했으나, 우리 사회는 지난 10년 동안 오히려 화해를 위한 전진이 멈췄으며 최근에는 전쟁의 양상으로까지 바뀌고 있다”며, “오늘 기도회를 비롯한 선언문 발표 등 이 모든 행보가 화해와 평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을 대표해 정종훈 교수(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선언 초안 위원, 연대 기독교윤리학)가 ‘한국전쟁 60년-민족의 화해를 위한 기도’를, 김신애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 고난함께 사무국장)가 ‘평화를 위한 기도를’, 김현호 신부(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 대한성공회 교무위원)가 ‘공존, 공생을 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정의로운 평화’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전병호 목사(교회협 회장, 군산나운복음교회)는 “그 어떤 명분과 이론으로도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전쟁을 합리화 시킬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이는 곧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과 같으며 특히 전쟁을 반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화를 알리고 평화를 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상근 목사(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6·15선언시대 이후 지난 10년동안 미래를 향한 꿈을 함께 꾸게 됐는데, 천안함 사태 이후 다시 전쟁이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우려하며, “그리스도인이라면 지금의 심각한 위기 가운데에서 오직 성서의 말씀에 따라 강제 당해야 하며 그 말씀이 이끄는 ‘평화’의 길을 가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4월 22일 실행위원회에서 통과된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한국교회 선언’을 공식 발표했으며, 앞으로 이를 국내외에 적극 반포할 계획입니다. 한국교회 선언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10대 과제와 함께 평화통일에 관한 한국교회의 선교사명 등을 담고 있습니다.  

아이굿 뉴스 현승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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