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미래 교회(Next-church): 교회공동체를 형성하는 전제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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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미래 교회(Next-church): 교회공동체를 형성하는 전제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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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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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공동체를 형성하는 전제적 과제

“교회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중심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애의 의미를 오늘날의 세상으로 확대시켜 놓은 기관이다.”

교회는 언제나 교회가 존재하는 그 시대의 상황 속에서. 시대의 문화와 사회의 중심에서 그리스도를 증거 해야 한다. 이러한 다가섬을 위해 우리에게는 ‘다가서는 형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교회의 본래적 사명은 근본적으로 변함이 없다. 변화가 있을 수도 없다. 그러나 그 시대를 향하여 다가설 때는 그 시대의 옷을 입어야만 한다. 그들의 문화 속으로 들어가 문화에 복음의 뿌리가 내리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가 영원히 안고 가야 할 도전은 바로 그 본래의 사명을 그 시대에 맞게 수행해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하여 교회가 취해야 하는 것은 교회의 연속적인 과정을 설정하고, 그 과정에 대한 명확한 철학을 세워가는 것이다. 이러한 정체성을 확보하는 교회가 바로 미래 교회의 진정한 교회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조국 교회가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교회의 사명,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비전, 사역 철학, 장단기 목표, 계획수립이다. 이러한 과정을 차례로 간략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교회는 비전과 그 비전을 성취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우선 교회는 비전을 세워야 한다. 비전은 볼 수 있는 그림이다. 비전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하였다. 비전을 추구하는 교회가 성공적인 교회가 되는 열쇠가 된다.

비전이란 그것을 위해서라면 목사, 그리고 교회의 중진들과 전 교우들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 비전 위에 세워야 하는 것이 바로 사역철학이다.
자신의 사역철학은 그의 가치관이며 그 가치를 완성하기 위하여 교회는 프로그램과 구체적인 사역 그리고 목회활동을 결정한다.

그 교회가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금의 사역철학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역철학은 가치결정을 의미하고, 가치는 교회사역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목회자의 생각을 관철하거나 유행의 한 영역을 실현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가치를 실현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가치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첫째, 하나님과의 친밀한 동행에서 생긴다. 주님과 동행하며 그 분의 음성을 통하여 그 분의 비전과 가치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강단에서 선포되어지는 설교는 설교자의 가치와 교회의 가치를 제시하는 방편이 되며 청중은 그 설교를 통하여 가치발견과 비전을 이해하며 공유하게 된다. 셋째, 그 가치의 완성은 행동으로 명료화 된다(가치는 태도의 변화를 가져온다).

아울러 아무리 좋은 가치라 하더라도 가치는 공유되지 않으면 가치가 아니다. 가치는 그의 성장과 성숙의 문화에서 기인하게 된다. 또한 가치는 그의 지성과 연관되어 있으며 교회는 가치를 통하여 그 교회의 방향과 살아있는 생명력을 형성하게 된다.

넷째, 교회가 갖는 가치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명확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
1) 교회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무엇인가 2) 교회의 변화될 수 없는 절대 가치는 무엇인가 3) 교회가 진행하는 모든 사역의 핵심가치(행동 가치이며 행동을 하게 하는 동력이며 자신의 삶의 선택의 기준)는 무엇인가 4) 가치를 위한 사역들과 우선순위(가치구현을 위한 프로그램)는 무엇인가 5) 가치를 형성하는데 자신에게 주어진 영향력은 무엇인가(멘토와의 만남) 6) 가치공유방식은 무엇이며 어느 정도 공유되어야 있는가 등이다.

이러한 가치의 정확한 명제로부터 교회는 모든 사역이 집중되어야 한다. 행사, 프로그램, 교육과 훈련 등 교회의 모든 사역은 그 가치를 구현하기 위하여 진행되어야 한다. 가치와 사역의 일관성을 도모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며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면 그 분의 원하심이 무엇인지 여쭙고 그분 앞에 머무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교회가치의 혁명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교회의 선명한 사역철학이 구비되길 바란다. 교회가 가야할 방향의 명확성을 정확히 확인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세워가는 조국 교회가 되길 바란다.                                                         김성진 목사<목회컨설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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