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장의 17절 이하의 말씀은 말세에 성령의 대대적인 임재에 의해서 교회공동체는 구원의 역사 완성을 위해서 성령의 은사들을 받으면서 성령께서 하시는 활동에 참여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성령의 활동에 능률적으로 참여를 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들이 성령으로부터 받은 은사들을 그것들이 의도되었던 방식으로 활용을 해야 할 것이다.
초대교회의 교인들이 성령의 임하심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먼저 경험을 하게 된 일은 그들이 각기 다른 언어들로 듣고 말하기를 시작하게 되는 일이었다.

이처럼 다른 지역의 언어들을 구사하게 되어서 초대교회의 교인들은 선교의 사명과 전도의 직무를 더 넓은 지역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처럼 다른 지역의 언어들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일은 오늘의 시대에 활용을 한다면 그 일은 세계화에서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히 기독교공동체의 회원들은 세계 전체인구에 비하면 지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은 성경의 말씀대로 마지막 때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신의 크신 계획을 위해서 택함을 받은 ‘남은 자’들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날 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인류 역사에서 일찍이 없었던 가장 큰 일을 위해서 소명을 받고 있는 자들이다.

이들 남은 자들이 수행을 해야 할 일은 성령의 활동에 의해서 지구 공동체의 새로운 시민이 되기 위한 완전히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나는 일이다. 다시 말하면, 새로운 지구공동체의 시민의 전형이 될 사람들로 바울이 자신의 서한문의 여러 곳에서 강조를 하고 있는 것과 성령의 열매들의 품성을 갖은 사람들로 제3의 천년기에 세계화 시대에 세계인류가 하나의 지구 공동체로 변혁이 되는 일에 선봉에서 일할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사도행전 2장 19절에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라는 말씀이 있다.
말세의 남은 자들이 접하게 되는 예언의 말씀은 외견상으로 보기에는 절망의 기사와 징조가 되겠지만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나타내시는 새로운 시대를 약속을 받고 있는 남은 자들에게는 이것들은 인류를 향하신 하나님 안에 있는 향한 소망의 기사와 징조가 되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말세의 상황에서 인류가 겪게 될 것으로 예시되는 표적들은 남은 자들에게는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있을 일들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교회공동체는 이에 상응하는 회개와 재생의 성령의 운동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이 하나의 새로운 인류와 하나의 새로운 세계 공동체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지상의 교회들이 성령의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
그리고 교회가 성령의 공동체로 되는 데에는 교회의 구성원들의 품성이 성령의 열매들로 묘사되는 성품으로 변화가 되어야 한다.

성령의 열매를 맺는 과정은 그리스도인들 개인들이 성령의 은혜의 활동을 통해서 신앙의 성장과 함께 개인들의 품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변화되는 일이다. 다시 말한다면, 성령의 열매는 성령의 은혜의 활동에 의해서 그리스도인들의 품성이 그리스도 화(化) 되는 일이다.

지상의 교회공동체는 남은 자들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해산의 고통들 가운데에서도 소망을 갖게 된다. 우리의 주님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을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들에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3의 천년기에 들어서 있는 지상의 모든 교회는, 한편으로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표시가 되는 일을 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타락한 피조물들의 본성이 되는 사망과 죄와 사탄의 권세들로부터 해방이 된 자유의 영의 통치 아래서 대안적인 공동체의 임무를 수행하는 일을 해서 세상에 소망을 주는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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