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교회 위해 함께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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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교회 위해 함께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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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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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교회협의회(CCA)는 5월 셋째 주일을 ‘아시아 주일' 로 정하고 한주간동안 회원국가별로 예배 및 기도회 개최 등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아시아교회협의회가 이와같은 행사를 갖는 것은 아시아 교회간의 상호 이해를 확대하고 유대관계를 새롭게 모색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때마침 최근 아시아교회협의회 13차 총회가 열려 아시아 교회들이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책을 모색했다고 한다.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 19개국 89개 회원교회와 15개 교회 연합 기관대표들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총회에서는 아시아의 여러나라가 안고 있는 빈곤문제를 비롯하여 이주노동자, 군비강화, 폭력, 인권침해 등의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아시아에 화해와 치유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고 한다.

아시아 주일은 아시아 국가들이 겪는 정치, 인종, 종교이념, 지역, 원주민과 소수민족 문제들을 총망라하여 함께 기도하고 고통을 분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그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특히 아시아 교회들은 종교의 발상지와 같은 아시아적 여건 때문에 회교, 힌두교, 불교 등의 다양한 종교들과 어떻게 대화를 나누며 하나님의 선교를 어떠한 방법으로 추구해 나가야 하는가라는 과제를 갖고 있기에, 아시아 교회들의 문제의식 공유는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아시아의 급변하는 정세는 끊임없이 분쟁을 유발시키는 특수한 상황아래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만성적인 중근동 아시아의 분쟁상태와 인도차이나반도의 끊임없는 테러, 한반도의 긴장 상태 등 아시아는 정치적 대립 때문에 빚어지는 만성적 긴장상태에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아시아적 현실속에서 아시아 교회가 서야할 자리는 어디이며 하나님의 선교를 구면해 나갈 방법은 무엇인가. 아시아 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한국 교회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 무엇인가를 질문하게 한다.

이런점에서 아시아 주일을 계기로 아시아 교회들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당면한 아시아 각 국 교회현실을 극복하는데 서로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한국 교회도 아시아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해야 할 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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