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타워] 감리교 재선관위 10분 만에 회의 종료 “반대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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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타워] 감리교 재선관위 10분 만에 회의 종료 “반대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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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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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포럼 최성규 목사 “애국가 작사자가 윤치호 선생인 것을 알았다면 벌써 바뀌었을 것”

■  열린 예배, 한계에 이르러
“구도자 중심의 예배, 즉 열린 예배는 더 이상 젊은이들을 교회에 머물게 할 수 없다.”
목회사회학연구소 소장 조성돈 교수(실천신대)가 최근 ‘예배, 포스트모던에 답하다’를 주제로 개최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 조 교수는 “한국 교회는 젊은층들의 취향을 쫒아가기 위해 지난 20여 년간 찬양 중심의 구도자 중심의 예배를 추구해왔다. 하지만 최근 열린 예배를 중심으로 한 교회들에게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

열린 예배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조 교수는 “현대인들은 종교의 선택에 있어서 더 이상 재밌고, 신나는 곳을 찾지 않는다. 현대인들은 거룩함과 상징으로 대표되어지는 종교를 선택한다”며 천주교의 성스러움에 이끌리는 젊은층의 예를 들어 설명.
조 교수는 “한국 교회는 현대인들의 이러한 종교성을 읽어야 한다”며 영적 경험을 바라는 현대인들의 종교성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신비성과 예술성, 그리고 유기성을 갖춘 ‘이머징 예배’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

■  긴장속 치러진 재선관위 회의
감독회장 재선거관리위원회 전체 회의가 예정된 지난 11일. 감리교 본부가 또 한번의 충돌 우려로 긴장했지만 다행히 충돌없이 회의를 끝냈다고.
재선거관리위는 지난 모임 때의 불법 시비로 인해 반대측에서 “회의를 막겠다"는 의지가 확인된 상태.
이날 회의는 전체 49명의 위원 중 24명이 참석하고 4명이 위임, 회의 시작 10여 분만에 서둘러 회의를 끝냈다고.

회의를 지켜본 일부 반대파는 “뭐가 두려워 회의를 제대로 진행도 하지 않은 채 상임위에 위임하고 끝내는지 모르겠다"고 빈정. 하지만 재선거관리위측은 “충돌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다, 이번 모임이 재선거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어서 선거 관련 제반사항에 대한 논의를 위임한 것"이라고 응대. 교계는 2달 전의 충돌을 생각하며 "어떤 형태로든 지난 번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며 안도.

■  “애국가 작자미상 다행”
○… 한국미래포럼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는 4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애국가는 윤치호 선생이 지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작자미상으로 알려져 있어 바꾸지 못하니 얼마나 다행인가”라고 말해.

그는 “애국가를 하나님을 잘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이 지었다”며 “기독교 신자가 지었다고 하면 벌써 바뀌었을 것”이라고 주장. 이어 “애국가를 지으신 믿음의 선조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태극기 아래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혀.

최 목사의 이같은 말은 반기독교 정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무조건 기독교라면 거부하는 행태를 비꼰 것.

이날 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 “지금 민족의 현실이 반신불수 상태에 있는 환자와 같이 느껴진다”며 “마비가 됐다고 하더라도 한국 교회가 계속해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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