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25주년 맞은 연세대 ‘기독교 정체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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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25주년 맞은 연세대 ‘기독교 정체성’ 강화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4.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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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창립 125주년 행사에 6천여 성도 초청
‘한국 교회와 함께 한 연세 125년’ 슬로건 내걸어


연세대학교(총장:김한중. 사진)가 창립 125주년을 맞아 ‘기독교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한국 교회와 함께 개교 기념행사를 갖는다.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노천극장에서 진행되는 ‘연세대학교 창립 125주년 기념식’은 ‘한국 교회와 함께 한 연세 125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일류 대학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둔 연세대는 그동안 기독교 대학이라는 이름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독실한 신앙을 가진 김한중 총장 취임 후 기독교 대학으로 정체성 강화를 선언했다.

연세대는 이번 개교기념 행사에 한국 교회 성도 6천여 명을 초청했다. 1부 기념 예배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강북제일교회 황형택 목사,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목사, 충주제일교회 소화춘 목사, 화광교회 윤호균 목사 등이 참석해 말씀을 전하고 연세대의 발전을 위해 기도한다.

윤형주 장로의 사회로 시작되는 2부는 ‘축제의 시간’으로 송정미 사모와 탤런트 이영후 씨의 시낭송, 마커스그룹의 찬양, 소향의 축하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연세 동문들의 학부 재 상봉 행사도 이어지며, 3대 이상 연세 동문을 배출한 57가정도 초청돼 ‘자랑스런 연세 가족 찾기’ 이벤트를 벌인다.

125주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백주년기념관 앞에서 ‘기독교 선교 125년과 연세’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6일부터 8일까지는 세계 대학 총장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이 컨퍼런스에는 홍콩대 츠랍치 총장, 일본 게이오대 아츠시 세이케 총장, 중국 산동대 쉬샌밍 총장 등 세계 10여 개 대학 총장들이 모여 ‘아시아 시대와 아시아학의 미래’에 대한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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