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조손가정 위한 고품격 복지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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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조손가정 위한 고품격 복지서비스 제공”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0.04.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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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희망발전청년사업단’ 발족
완주지역 노인-조손가정에 복지서비스 


이제 전북 완주군의 노인들과 조손가정 아이들이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됐다. 한일장신대학교(총장:정장복)가 농촌지역의 노인과 조손가정을 위한 본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일장신대는 최근 ‘제2기 희망발전청년사업단’(단장:김웅수 교수)을 발족하고, 완주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과 조손가정을 위한 복지 서비스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희망발전청년사업단은 모악엘피스지역아동센터, 이산모자원과 업무 협약을 갖고 효율적인 업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희망발전사업단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건강관리교육’, ‘웰-다잉(Well-Dying)’, ‘복지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 건강과 복지를 총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관리교육은 완주군에 거주하는 농촌 노인들과 사회적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조손가정의 어린이들이 정기적으로 운동하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특수체육교실을 열어 운영한다.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는 이 외에도 마지막 남은 생애를 잘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생애 정리’, 은퇴와 퇴직 후의 생활에 대한 관심이 급증되면서 최근 급격히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노후생활 설계’, 노인들의 원활한 대인관계를 도와줄 ‘대인관계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웰-다잉(Well-Dying)’ 서비스와 ‘일자리 창출’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일자리 창출 서비스는 노인들과 구성된 ‘노인봉사대 조직’과 농촌인력은행제를 통한 ‘사회참여 일자리 서비스’ 등을 제공해 노인들의 노후 생활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이끌어 주게 된다.

조손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마련됐다. 부모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한 ‘가족관계 상담’과 이들의 양육문제를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게 될 ‘양육 교육’이 포함된다.

제대로 공부할 수 없는 환경에도 신경을 썼다. 조손가정 아이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고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도와줄 ‘학습 지원’과 이들 학생들이 상급 학교로 진학하거나 사회 진출을 도와줄 ‘진로 탐색’과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일장신대학교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완주군은 노인 인구가 17.9%로 약 1만 5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완주군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빈곤 가족의 해체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노인들의 건강문제와 자살이 증가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취약 계층의 아동들 또한 5백여 명으로 양육과 학교 부적응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한일장신대학교가 희망발전청년사업단을 발족해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뛰어들었다.

사업을 주관하는 김웅수 단장(사회복지학부 교수)은 “농촌의 어르신들과 조손가정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즐겁고 동시에 기대감도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공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발전청년사업단 발대식에는 한일장신대학교와 완주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소병주 면장은 “대학이 지역사회에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을 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하고, “복지분야에서 특성화된 한일장신대학교가 완주지역의 약한 자를 돕고 섬기는 일에 앞장섬으로써 지역에서 꼭 필요한 대학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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