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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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 대구지사
  • 승인 2010.04.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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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부활절연합예배 드려 … ‘종교편향정책 성명서’도 낭독
▲ 부활절연합예배 전경
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이흥식 목사/준비위원장:박순오 목사)가 지난 4일 오후3시 예장통합 총회장 지용수 목사(양곡교회)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대구스타디움에서 드려졌다.

3시부터 찬양과 군악대 연주, 워십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이철휘 제2작전사령관, 황교안 대구고검장, 채한철 대구지방경찰청장, 조원진 국회의원, 구청장 및 시의원 등을 비롯해 대구지역 성도 3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준비위원장 박순오 목사(서현교회)의 사회로 진해된 예배는 대표회장 이흥식 목사(평산교회)의 대회사, 공동회장 장희종 목사(명덕교회)의 기도, 1만 명 연합찬양대(지휘:강경구장로)의 ‘주는 왕이시다’ 찬양, 지용수 목사의 ‘말씀대로 살아나셨느니라’는 제목의 설교, 헌금(기도:회계 김주락 장로), 소프라노 최윤희 집사(영남대 교수)와 대구장로합창단이 ‘살아계신주’와 ‘주는 기도’, ‘찬양하는 순례자’ 등 찬양을 드렸다.

이어 특별기도 시간에는 어린이전도협회 김유진 양(달성교회), SFC 장재창 군(드림교회), 대구홀리클럽회장 이병찬 장로(가창제일교회),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 황용대 목사(성삼교회)가 ▲어린이 복음화와 미래를 위해 ▲학원 및 청년복음화를 위해 ▲남북통일과 나라안정, 경제발전을 위해 ▲대구복음화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해 대표로 기도했다.

또한 회록서기 박재규 목사(봉산성결교회)의 통성기도 인도, 이명박 대통령 영상메시지, 김범일 대구시장, 육군제2작전사령관 이철휘 대장, 대구고등검찰청 황교안 검사장의 축사, 서기 전원락 목사(목양교회)의 우리의 다짐 낭독, 증경회장 최부영 목사(공항교회)의 팔공산 불교테마공원 조성(1,200억 원)반대를 위한 성명서 낭독, 총무 박성순 목사(봉덕교회)의 내빈소개, 사무총장 류지원 장로(대봉교회)의 광고, 명예회장 천병진 목사(영광침례교회)의 축도 순으로 2시간에 걸친 연합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 메시지를 증거하고 있는 지용수 목사
이날 대표회장 이흥식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타 종교와의 가장 큰 차이는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부활의 터전위에 교회가 세워진 것”이라며 “반기독교 세력과 이단사이비 집단의 엄청난 도전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상황 속에서 복음으로 승리하는 길은 연합과 일치를 통한 하나님나라의 확장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오늘이 진정한 250만 대구 시민의 축제와 문화의 날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준비위원장 박순오 목사도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도 없고, 믿음도, 우리의 미래와 소망도 없었을 것”이라며 “부활은 초대 교회 제자들에게 엄청난 희망이 되었고 오늘까지 교회를 번성케 한 원동력이 되었다. 부활신앙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증거하며 이 땅에 피묻은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하도록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자”고 말했다.

지용수 목사도 설교를 통해 “다시 사신 주님만이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요 반석이다. 우리 모두는 이 땅에 오셔서 몸소 섬김의 모범을 보이신 주님처럼 우리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는 모습
이날 편향적인 종교지원 정책 반대를 위한 성명서도 발표했다.

성명서는 ▲시정부는 종교편향적인 팔공산에 특정종교를 위한 테마공원 조성을 즉각 중단하라 ▲시정부는 종교편향적인 예산집행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납득 하에 엄정하고 공정하게 집행하라 ▲시정부는 대구시민의 쉼터인 팔공산지역의 자연생태계를 파손하는 불법적인 공원조성사업을 즉각 철회하라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팔공산에 ‘선’(禪)과 천년대장경을 테마로 한 ‘국제불교테마공원’이 1,200여 억원을 투자해 조성할 예정이다.

동화사내에 국제관광선원 건립, 대장경을 판각한 부인사유적지를 중심으로 “초조대장경 천년르네상스 문화공원 조성사업과 2011년 대장경 천년축제를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오는 2012년 완공할 국제관광선원은 총 110억 원의 국. 시비를 투입해 동화사 통일대불 지하 공간 4천600입방미터에 조성되며, 명상체험관, 생로병사관, 대장경 밀레니엄관, 비로암 템플스테이 시설이 들어선다.

<대구 = 이동수>
▲ 좌측부터 황교안 고검장, 이철휘 대장, 김범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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