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인 기도로 만든 '한마음 선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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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 기도로 만든 '한마음 선교' 결실
  • 승인 2002.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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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하며 성장하는 교회’를 교회의 정신이며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교회. 수원제일교회(담임:이규왕목사)는 2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선교사를 돌봐주고, 온 성도들이 선교사와 똑같은 심정으로 기도와 선교 헌금으로 후원하면서 성장하는 교회이다. 그렇다면 이 교회만이 갖고 있는 선교 비결은 무엇일까.

1981년부터 선교사를 파송하여 현재 8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20년 동안 축적해온 선교 노하우를 갖고 있는 수원제일교회는 선교를 교회가 해야 하는 사역들 중에 최고의 사역으로 여기고 있다. 한 명의 선교사에 1년에 3천만 원 이상의 생활비와 사역비 100% 지원하면서도 교회가 가장 어려웠던 IMF 기간에도 중단하거나 감액하지 않고 선교사들에게 끝없는 신뢰를 보여주었다.
교회 예산 중 3억 원 이상을 선교비로 책정하여 선교사들이 마음 놓고 사역 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의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 모든 성도가 한마음이 되어 기도하고 있다. 수원제일교회의 또 하나의 특징은 시대에 적합한 선교 정책을 세워 놓고, 온 교회와 성도들이 다섯 개의 전문 선교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완벽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교회가 파송한 여덟 명의 선교사를 지원하는 일과 이들을 책임 맡고 있는 교구를 선교적 측면에서 관리하는 파송선교부, 교회가 파송하지는 않았지만 후원하는 선교사를 관리하고 초교파선교 단체들과의 협력에 있어서 창구 역할을 하는 협력선교부, 평신도 선교사를 파송하고 관리하는 전문인선교부,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를 사용하여 세계 복음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태권도선교부, 3백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고, 언제가 그들이 본국으로 돌아가게 될 때는 그 나라의 자국민 선교사로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국인선교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수원제일교회가 갖고 있는 특징은 여덟 명의 선교사를 여덟 개의 교구가 각각 책임지고 있다는 것이다. 각 교구는 교구 담당교역자를 중심으로 자기 교구가 책임져야 하는 선교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최선에는 재정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기도와 관심과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이 포함된다. 현재는 한 교구가 한 선교사를 책임지고 있지만 멀지 않아 열 구역이 한 선교사를 책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금 구역을 셀 중심의 구역 교회로 전환하면서 한 셀이 10명을 기준으로 하여 10개의 셀이 모여 한 명의 선교사를 후원하는 선교 중심의 구역교회로 전환하고 있는 중이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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