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앞두고 “진짜 예수 얼굴 복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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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앞두고 “진짜 예수 얼굴 복원” 주장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3.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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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수의 자체가 신빙성 떨어져

예수의 진짜 얼굴이 복원됐다는 주장이 나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고난주간 부활절을 앞두고 미국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히스토리 채널이 미국시간으로 30일 오후 9시 ‘예수의 진짜 얼굴은?’이란 제목의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 컴퓨터 그래픽 3D 기술 등으로 복원한 예수의 얼굴을 공개한다고 미국의 한 방송이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 한 디자인 전문업체가 예수 얼굴을 복원했고 주장한 사진
컴퓨터 그래픽 전문업체인 맥베스 스튜디오가 복원한 예수의 얼굴은 예수의 시신을 감싸는 데 사용됐다고 전해져오는 ‘토리노 수의’를 토대로 복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은 수의에 남아있는 피와 먼지, 물자국 등으로 예수의 인상을 추정해 얼굴을 살려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들은 일반적으로 전해지고 그려지는 예수의 얼굴과 복원된 얼굴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예수의 키는 약 176.8㎝이며, 거무스름한 피부를 가졌다. 또 금발과 푸른 눈을 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수의 시신을 덮었다는 ‘토리노 수의’가 가톨릭의 주장일 뿐 신빙성이 없다. 또 일각에서는 수의 자체가 중세시대 만들어졌다는 주장과 함께 진위 논란이 있어, 예수의 얼굴 복원 주장은 해프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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