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우리는 참된 행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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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우리는 참된 행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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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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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2월(2010년) 한 달 대한민국 사람들은 참으로 뿌듯한 한 달을 보냈다. 캐나다의 밴쿠버에서 열렸던 동계 올림픽 때문이었다. 세계 5위를 차지했으니 말이다. 무엇보다도 중국이 7위, 일본이 노 골드로 20위를 차지한 데 비해 우리 대한민국이 5위를 차지하여 동양 최대의 성적을 거두었으니 2월 한 달의 기쁨을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제일 신났던 것 중 하나는 우리가 일본한테 이긴 것 때문이었고 또 하나는 한국의 김연아 선수가 일본 선수를 앞질렀다는 것 때문이었다. 이렇게 한국이 일본을 앞질렀다는 것은 목사들조차도 괜찮게 여기는 점이었다. 그래서 목사들까지 좋아했고 다른 성도들도 짜릿하게 느꼈으며 일반 국민들도 다시 이런 시절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하고 좀 걱정하는 분위기이다. 아마도 여러 방송국에서 4년 후의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대회가 열릴 때까지 자주 우리 선수들이 메달따는 장면을 재방영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번 동계 올림픽을 지켜보면서 신문지상에서나 TV에서 “우리는 그녀 때문에 행복했다”. “우리는 그들이 있어 하루 행복했다”. “우리가 해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등 기분 좋은 언어들을 수없이 많이 보았다. 결국 그들만 올라간 것이 아니라 그들 때문에 우리 모두가 세계의 많은 나라들 틈바구니에서 동반 상대적으로 올라갔다는데서 국민들은 행복해했다.

국민들은 그러지 않아도 최근 들어 국력이 성장했다는 소식을 많이 들어왔고 또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유일하게도 우리나라가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돋움했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실제로 올림픽에서 세계 5위를 차지하니 한껏 올라간 기분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런비슷한 기분, 이런 비슷한 행복, 이런 비슷한 뿌듯함을 계속 찾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행복만 찾아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이런 경험만 찾아서는 안 된다. 이런 좋은 성적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더 이상의 놀라운 참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동계 올림픽의 성적에만 만족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참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성경은 운동이란 우리에게 약간의 유익만 주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바울 사도는”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약속이 있느니라”고 말씀한다(딤전 4:8). 우리가 운동하여 받는 유익은 약간 뿐이다. 건강에 도움이 되고 또 사람간의 친교에 도움이 되며 또 그 외 다른 약간의 유익이 있을 수가 있다. 그러나 경건은 범사에 금생과 내생에 유익하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영적인 행복을 찾아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 행복에 이르는 비결을 말씀해 주셨다. 우리 자신이 심각한 죄인임을 알고 그리스도를 영접해서 천국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시고(마 5:3), 우리의 죄를 생각하며 심히 애통함으로 의롭다 함을 받아야 한다고 하시며(마 5:4), 인간관계에 있어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하여 많은 협력자를 얻어야 한다고 하시고(마 5:5),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고 하시며(마 5:6), 마음을 순수하고 단순하게 가져 하나님을 더욱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시며(마 5:8), 인간관계에서 화평을 힘써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하시고(마 5:9), 그리스도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중에 천국을 더욱 소유하고 즐거워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신다(마 5:10-12).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여덟 가지 복을 받고 살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세상 즐거움, 세상의 행복만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 야고보서의 저자 야고보는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과는 원수관계가 된다고 말씀한다(약 4:4). 그리고 마태복음의 저자 마태는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한다(마 6:24). 우리가 세상 즐거움만 찾는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을 도무지 받을 수가 없다.

지금은 각박한시대이다. 한 치 앞을 분간하기 힘든 시대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대로 행복을 구한다면 얼마든지 행복을 누리면서 살 수 있다. 우리는 참된 행복을 구하여 지극한 행복 속에서 살아야 할 것이다.                                                       김수흥<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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