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교육에 대한 관심을 드높여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일반 교육이 지니고 있는 많은 병폐, 즉 극심한 경쟁주의, 획일적인 사고 형성, 이기주의 등을 극복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 인간 형성에 역점을 두는 교육에 매진하자는 것이다.
교회 교육이란 한마디로 ‘기독인으로서의 삶을 가르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기독인의 삶의 방법은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믿음으로 가치관을 삼고 성경적 삶을 사는 것인데 이것은 단순히 성경지식의 전달이나 암송으로는 되지 않는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바른 인간형성과는 무관한 점수와 석차, 학교를 따지고 있는 동안 바른 교육은 점점 멀어져가고 교회 교육은 점점 기성기독인들 사이에서조차 무시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도 적지 않다.
교회 교육에 대한 무관심에서 빚어진 교회 교육의 현실도 여러 가지로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우선 교회 교육에서 목적인 분명치 못하다는 점이 지적될 수 있겠다.
교육 시설 문제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상태에서 교육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여건에서 교사들에 대한 문제도 적지 않다. 교육 전담자도 부족하고, 훈련을 거치지 못한 교사들이 무성의하게 시간을 메우고 있는 교회는 또 얼마나 많은가. 반성해야 할 일이다.
교육 재료의 빈곤도 문제이다. 현재 일선 교사들의 상당수가 교회학교 교재에 불만족하고 있으며 교재가 특색 없이 주입식이라는 것 등 여러 가지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교육투자의 빈약성과 교육에 대한 교역자의 빈약한 관심이다.
이제 한국 교회는 교회교육이 목회의 큰 부분임을 인지하고 교육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회 교육이 바로 서려면 교육 정책이 제대로 수립되어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그 목표 달성을 위해 교사는 물론 전 교인이 교회 교육에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내일의 한국 교회는 건강한 일꾼들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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