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를 있게 한 원동력은 ‘새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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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를 있게 한 원동력은 ‘새벽기도’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03.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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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목사 30주년 기념 컨퍼런스서

“명성교회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은 바로 새벽기도입니다. 새벽기도의 진가가 발휘되면서 교회 개척 후 2~3년이 지나면서부터는 매 주일 100명의 새신자가 꾸준히 등록했습니다. 교회가 건강하니 자연스럽게 부흥이 이뤄어졌습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교회부흥의 힘이 새벽기도에 있다며, “한국 교회가 새벽기도의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성교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특별새벽집회를 진행하고, 4일, 5일 양일간 교회 본당에서 ‘새벽기도와 교회성장’이라는 주제로 창립 30주년을 기념 새벽기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한편, 그 첫 강연자로 김삼환 목사가 나섰다.

김 목사는 ‘명성교회 새벽기도의 뿌리와 특징’이란 제목의 강의에서 “목회자와 교역자 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새벽기도 자체에 너무 많은 동기부여를 하기 보다는 온 성도가 다함께 참여하는 축제라는 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명성교회는 창립 이후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새벽기도 집회를 진행해왔다. 개척 당시 25명의 교인과 함께 드렸던 새벽기도에 지금은 매일 5차례에 걸쳐 6만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9천 명의 교회학교 아이들이 새벽기도 기간에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참석하는 것으로 밝혔다.

그는 새벽기도야말로 교인을 건강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밑거름이이라고 전제한 뒤, “새벽기도는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게 쏟아지는 시간으로 우리 교회는 새벽기도를 통해 교인들의 신앙 성장은 물론 교인 간의 관계, 교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모두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새벽기도를 성실하게 하는 교인은 주일성수와 교회 봉사 무도 잘하게 돼 있기 때문에, 교회도 건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교인에서, 건강한 교인은 건강한 기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김삼환 목사는 “새벽기도를 지역사회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잘 개발한다면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해 시기와 프로그램 등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3천197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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