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리더십, 협조와 도움 끌어내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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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리더십, 협조와 도움 끌어내는 능력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3.0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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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이용태 교수, 한·미 대학 리더십 교육 비교 논문

한국과 미국의 대학 리더십 교육을 비교 분석한 논문이 나왔다.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이용태 교수의 2009학년도 박사학위 논문이 그것이다.

이 교수는 논문을 통해 한국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과 미국의 하버드, 스탠포드, 컬럼비아, 듀스 등 리더십 교육의 목적과 교육내용, 교육의 특성 등 현황을 살펴본 후 비교분석하고 한국 대학의 글로벌 리더십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국문 초록을 통해 “한국의 대학들은 21세기의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포괄적이고도 큰 목적 하에 리더십교육이 이뤄지는 반면에, 미국의 대학들은 자기 발전과 개인의 성숙,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의 양성에 목적을 둔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또 공통점은 “학생의 학문적이고 창조적인 대학 캠퍼스와 전문 분야, 그리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리더십 지식과 기술 가치를 이해하고 습득하게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21세기 한국의 대학이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의 방향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리더십을 추구하는 한 개인의 능력, 자질, 역량을 개발시켜서 미래에 대한 선견력, 판단력, 다양한 업무 추진 능력 등과 같은 개인 중심의 리더십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직이나 구성원 모두로부터 협조와 도움을 이끌어 내서 자신이나 리더, 조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팔로워십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교과 중심의 이론적인 리더십 교육이 아닌 실천적이고 현장 중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봉사와 나눔, 희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사회 봉사 활동에 가치를 두는 교육이 섬김의 리더십의 출발”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용 교수는 총회신학과 신학연구원을 나와 미국의 국제 크리스천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백석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교수로 제직 중이다. 저서로는 기독교교육의 기초(총신출판사), 목회자의 리더십과 교회성장(UCN), 그리스도인을 위한 위로(UCN), 교사교육 시리즈 1-12권(백석프레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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