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포럼,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초청 강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극동포럼’이 지난 4일 오전 7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를 강사로 초청해 한미관계에 대해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미 양국 관계의 역사성을 돌아보면서, 21세기 한미 동맹이 발전적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중점 협력분야였던 방위와 개발, 외교 분야를 넘어 이제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 글로벌한 차원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양국 정상이 낸 공동 비전 성명서에도 평화와 안전, 번영의 미래가 한반도와 아태지역, 전 세계에 미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한반도가 완전히 자유롭고 평화로운 상태가 되는 날이 앞당겨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6자회담 관련 국가들은 경제적인 지원을 포함한 상응하는 조치를 하게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시작된 극동포럼은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 김진표 경제부총리, 이명박 서울시장, 김영삼 전대통령, 한승수 국무총리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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