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캠퍼스 이단 '경계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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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캠퍼스 이단 '경계주의보' 발령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3.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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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개강을 맞이한 캠퍼스에 이단 경계 주의보가 발령됐다.

학원복음화협의회(이하 학복협)는 3월을 맞아 캠퍼스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단에 대해 경계주의보를 발령하고 캠퍼스 신입생들과 교회 청년대학부 학생들을 상대로 한 홍보와 함께 주의를 당부했다.

학복협은 “최근 이단들이 적절한 대응을 통해 자체역량을 강화하고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오히려 최근엔 한국 교회와 이단 사역자들에 대해 역공을 펼치는 듯한 인상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이단으로 학복협은 IYF, 신천지, 통일교를 지목했다. IYF(국제청소년연합)에 대해 “구원파라 불리는 집단 중 박옥수에 의해 만들어진 단체”라며 “일단 죄사함을 받으면 다시는 회개할 필요가 없고 회개하는 자는 구원받지 못한 자라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말하기대회, 해외자원봉사, 명사초청강연회, 문화공연 등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World-CARP(월드카프)에 대해 “문선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실패자로 간주하고 재림예수가 그 사명을 완성할 것이며 자신이 그 재림예수이자 메시아라고 주장한다”며 화이트 캠퍼스운동, 순결운동, 자원봉사 등으로 대외이미지 개선에 주력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 총학생회 및 학생자치기구에 진출하려는 시도가 몇 대학에서 있었다”고 경계를 요청했다.

이어 신천지에 대해 “성경은 암호로 기록된 책이고 비유와 상징으로 되어있다며 자의적으로 비유를 풀이한다”고 밝히고 “선교단체 및 일반교회 등에 잠입해 신자들을 미혹하여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지난 2001년 전남대학교 동아리연합회가 신천지 신앙을 가진 대학생들에게 장악돼 기독동아리 5개가 제명당한 사건을 소개했다.

이 같은 이단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학복협은 이단에 대해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캠퍼스 내에서 기독교내 분쟁으로 비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학복협, 현대종교, 한기총 등에 문의해 적절한 대처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간 네트워크를 통해 이단에 대한 정보와 대처방법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통전적 복음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복협은 한국대학생선교회, 예수전도단, 조이선교회 등 기독대학생들이 건전한 캠퍼스 선교단체를 찾아 훈련 받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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