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회 사역자 재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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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회 사역자 재훈련 시급
  • 승인 2002.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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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하나의 획일적 선교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역적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거나 여덟 개로 나누아야 한다. 초기엔 주로 동북 지역에 머무르면서 조선족을 기반으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 전역에 흩어져서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숫자가 특정한 도시에 머물러 있지만 사역 대상과 목표를 찾아서 언어와 문화 적응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사역 지역을 넓히고 있다.
중국은 자생적 이단이나 사이비가 될 소지가 있는 교회 운동이 많고 국가 신학교는 신학에 있어서 사회주의 무신론 국가의 현황을 반영하듯이 상당한 제한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기존의 중국교회 사역자들을 재훈련시키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중국교회 성도들은 사회주의의 집단적 공영 체제에서 생존했기에 헌금을 드리는 일에 있어서 인색하다. 저들이 자발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헌금을 드리고 교역자들도 마찬가지로 교회의 자급 자족을 위해서 애쓰는 훈련이 필요하다. 한국 선교사들이 중국에 정착하는데 있어서 장기적 차원의 안정된 신분으로의 정착이 필요하다.

단순히 유학생 신분으로 가족을 데리고 와서 정착하는 일은 사역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 중국은 사회 복지나 지역 개발 부분에 있어서 중앙정부가 감당하기에 너무나도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필요들을 접촉점으로 개발하여 총체적인 전략 선교를 도모함이 효율적이다. 이런 접근을 하려면 지역 교회가 한 사람의 선교사를 후원하는 정도로만 만족하는 개 교회 중심적 선교로는 감당할 수 없다.
중국의 전 지역과 각 종족들과 삶의 형편과 복음화의 정도를 세밀하게 연구하고 특정 지역과 종족들과 계층들을 복음화 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과 그에 따른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하는 전문성 있는 선교 기구들이 필요하다. 중국에 있어 가장 오지라고 할 수 있는 서남과 서북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선교 정책이 필요하다. 이곳은 모슬렘 지역이고 티베트 불교의 영향이 있으며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있고 선교사의 정착이 쉽지 않다. 복음화가 가장 취약하고 개척적 선교가 필요하다. 이런 지역에 대한 전략적 선교 강화가 필요하다. 한국 교회는 중국 선교를 하는데 있어서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을 최대한 동력화 하여 중국을 복음화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성태(총신대 선교대학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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