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빈공간 활용·영혼구원 효과
상태바
교회 빈공간 활용·영혼구원 효과
  • 승인 2002.03.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님은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천국이 이런 자들의 것이라"고 하셨는데 우리 사회는 아직도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해주지 못하며, 최소한의 보호조차도 해주지 못하는 부끄러운 사회입니다.
어린이들의 목에 걸린 아파트 열쇠와 어깨에 지워진 무거운 학원가방은 모두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며, 우리사회의 미래까지 어둡게 합니다. 또한 21세기는 여성 인력을 더욱 필요로 하는 사회로서, 어머니를 빼앗긴 우리 아이들이 감당해야 할 부분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방과 후 아동 교실에서는 학교 일과를 마친 아동들을 가정처럼 따뜻한 분위기에서 맞아주고, 어머니를 대신하여 친구처럼 어린이의 말을 들어주며, 학교 과제물을 함께 해결하여 주고, 준비물도 챙겨 줍니다.
또 학원에 가야 할 아동들은 시간에 맞춰 보내주고, 독서지도, 현장 방문 체험학습, 놀이 지도, 그리고 교사의 특기가 있다면 특기 적성 교육도 시켜주게 됩니다.

그러나, 방과 후 아동교실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 아동지도사들의 처우, 예산 확보 등을 해결하고 극복해야할 문제들이 있으므로, 긴급하고 절실한 문제임에도 시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교회는 방과 후 아동교실을 운영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선교원을 운영하는 교회에서는 추가 시설 없이도 오후에는 훌륭한 방과 후 교실을 함께 운영할 수 있으며, 교회에 조용한 빈 공간이 있다면 가정과 같이 어디서든지 아동교실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 모든 성도님들이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어린이의 보호자로, 학교 생활적응과 정서, 그리고 영혼 구원의 좋은 방과 후 교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에 대해 교회가 더 책임감을 갖고 앞서 돌보며, 개인과 국가의 짐을 나눈다면 우리 주님은 그러한 교회에 대해 반드시 축복하시고 전도의 문을 활짝 열어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신영섭 목사(한국아동교육지도자평가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