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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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준비다
  • 승인 2002.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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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의 기회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훈련은 준비입니다이제 요셉은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합니다. 하나는 가족의 고센 땅 정착이요, 또 하나는 국가의 어려운 7년의 흉년 문제를 풀어 내는 일이었습니다.
흉년이 계속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 심각한 흉년이 몇해 째 계속되어 애굽의 인심은 흉흉해졌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요셉은 힘없는 백성들의 입장에서 애굽 전체의 문제를 해결해 갑니다. 애굽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흉년이 마칠 때까지 생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기간에 정부의 정책이 치밀하지 못하였다면 살인, 방화, 약탈 등이 나라 전체를 뒤덮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상황에서 요셉은 전 국토를 순례하며 흉년을 관리하였고 백성들을 살려 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입에서 이런 고백은 어찌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먼저 애굽 땅에 내려온 다섯 형제가 요셉의 주선으로 바로를 만납니다. 그는 형제들에게 바로 앞에서 무슨 말을 할 것인지 미리 알려 주었습니다. 요셉은 이미 고센 땅을 자신의 가족이 생활할 곳으로 결정하고 바로로부터 가족들이 생활할 곳을 지혜롭게 얻어내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야곱의 가족이 애굽 어디에 거하느냐가 장래 일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점입니다. 만일 야곱의 가족이 애굽인들과 함께 거하게 된다면 서로 통혼(通婚)하는 일이 있겠고, 결국 혈통 보존이 어렵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계획은 위기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훈련이라는 측면에서 야곱 가족이 구별되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요셉은 가족들을 가난과 고난에서 살렸을 뿐만 아니라, 흉년이 더욱 심해져 가는 그 시대 사람들 전체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요셉의 형제들이 애굽에 오니 바로가 “좋은 땅을 주라"고 한 것입니다. 대가 없이 지불되는 것은 없습니다. 요셉이 총리로서 애굽에서 이루어 낸 공로는 굉장한 것입니다. 이런 요셉이 되기까지는 종살이에서의 훈련과 감옥 속에서의 훈련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훈련의 기회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훈련은 준비입니다.

<한시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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