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문학상 김순권·김영진 공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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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문학상 김순권·김영진 공동수상
  • 승인 2002.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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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문인협회(회장:이성교)가 제정한 제20회 ‘한국기독교문학상’ 수상자로 김순권 시인과 김영진 시인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 작품은 시집 ‘그리움 한 점’(시문학사 펴냄)과 시집 ‘나를 부르는 소리’(성서원 펴냄)이며 시상식은 오는 3월 26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김영진 시인의 ‘나를 부르는 소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한 신앙위인들의 삶을 시로 엮은 것으로 전체 42편이 수록됐다. 국외편에는 안토니오, 어거스틴, 프랜시스, 쟌 다르크 등 25명, 국내편에는 이상재, 이승훈, 이기풍, 길선주, 최봉석, 김익두, 안창호, 양주삼, 조만식, 김마리아, 주기철, 한경직 등 17인이다. 김영진 시인은 “그간 2000년의 긴 교회사속에 신앙 선인들의 삶을 흠모하며 거기서 얻은 감동을 언어로 모아왔다”며 “그 방대한 기록들을 보관하거나 가슴에 새겨둘 수 없었기에 시로 옮겨 보기로 마음 먹고 오랜 세월 기도해 왔다”고 밝혔다.

김영진시인은 1944년 경북 예천에서 출생, ‘새벗’ 발행인, (주)성서원 회장으로 30여 년동안 출판, 잡지계에 종사하면서 시집 ‘초원의 꿈을 그대들에게’, 수필집 ‘책읽는 사람이 세계를 이끈다’ 등의 저서를 펴내는 등 시인으로, 수필가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동포문학상’을 비롯 대통령 표창과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순권 시인은 1990년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한국시’를 통해 문단에 나온 이후 ‘그래도 그 손길 이루어’(신문예), ‘빛을 향하여 집짓기’(종로서적) 등의 시집과 ‘스펀지 목회 이야기’ 등의 칼럼 및 수상집을 펴내는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수상작인 ‘그리움 한 점’은 “하나님께 영광되는 모든 것”을 ‘그리움’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 그에게 있어 ‘그리움’은 “이 땅위를 사는 ‘하늘 바라기’의 모습이며, 실질적이면서 절실한 내용의 중심”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순권시인에 있어서 ‘그리움’은 ‘기다림’과 같은 의미로 그것은 곧바로 ‘신앙을 상징’하는 은유인 것이다. 특히 이번 시집 제2부에서는 ‘기다림’과 ‘그리움’이란 시어가 아주 많이 나타나고 있다.
김순권목사는 경북 김천에서 출생, 경희대 영문과와 장로회신학대를 졸업,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예장통합측 총회 서기 및 총무(대행)를 역임했으며 경천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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