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독교 신자 50만 달해”
상태바
“北, 기독교 신자 50만 달해”
  • 최창민
  • 승인 2009.12.29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픈도어즈 “10만은 정치범 수용소 갇혀”

북한 기독교 신자수가 50만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 기독교 단체 오픈도어즈(Open Doors) 북한선교 담당 폴 에스타브룩 목사는 지난 25일 미국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내에서 가정 교회와 지하 교회를 포함해 기독교를 믿는 신자수가 40만~50만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폴 목사는 북한 현지 내부 소식통에 따른 것이라며 그들이 북한 당국의 감시를 피해 은밀히 활동하고 있으며 약 7만에서 10만 명 정도가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있다고 추산했다. 이어 “북한 주민들에게 성탄절은 그저 평범한 하루와 다르지 않지만 지하 교인들은 성탄절 이브에 따로 가족끼리 만나 성탄절을 기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의 150일 전투에 이은 100일 전투로 북한 당국의 감시가 매우 엄격해져 선교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프도어즈는 북한 지하 교회 성도들에게 성경을 비롯한 음식물과 의약품 등을 전달해 오고 있다. 북한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며 평양에 교회와 성당을 세우고 1만2천명의 기독교 신자가 활동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