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개편, 영어 사교육 팽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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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개편, 영어 사교육 팽창 우려”
  • 최창민
  • 승인 2009.12.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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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운동 "교과부가 방향 잘못 잡아"

기독교사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교과부의 외고 체제 개편 방안 발표와 관련 “성적에 의한 선발의 틀을 깨고 평준화 속에서의 다양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개편안에 대해 이들은 “전과목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구조에서 영어 과목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구조로 바뀌었다고 하나 내용상 본질적으로 달라질 것은 거의 없다”며 “우수학생을 독점적으로 선발하는 현 외고 체제의 문제점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영어 점수가 절대적 중요성을 갖게 된 만큼 영어 점수에서 최고점을 받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해서도 “그럴듯한 명분으로 선발 체제를 용인해주는 방편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성적순 선발 체제 탈피 ▲일반계의 외국어 교육 공급 확대 ▲대입의 동일계 전형 강화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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