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서(105) 주변국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이스라엘
상태바
사무엘서(105) 주변국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이스라엘
  • 승인 2009.06.10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윗의 공격 개시



사무엘서 7장 24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고, 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이 되어주셨음을 고백한다. 이러한 생각은 구약성서의 매우 중심적인 사상 가운데 하나이다(출 6:7). 즉,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백성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전제하는 것 이다. 뿐만 아니라 후대 유대교에서도 이러한 사상은 매우 중심적인 사상이 되었다.


25-29절에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하나님의 행위를 찬양하며, 다윗은 주제를 다시 다윗 왕조의 영원함에 대한 약속으로 돌린다. 그리고 다윗은 29절에서 이 여호와의 약속이 영원히 지켜지기를 기도한다.

이처럼 나단을 통하여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것을 영원히 지켜지기를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경우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 것이다. 사실 구약성서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변경된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사무엘상 2:30-31절에 의하면 여호와께서 엘리의 집에 대한 약속을 돌이키신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삼상 2:30-31). 뿐만 아니라 예언서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바뀌는 예를 볼 수 있다.

아모스 7:1-5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재앙을 준비하셨으나 예언자의 중재로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29절에서 다윗이 여호와께 약속이 영원히 지켜지기를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파기되는 예가 있음을 보여준다.

25절에서 다윗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줄 것을 기도한다. 그 약속은 26절에 의하면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고, 다윗의 집이 견고히 세우시는 것이다.  25-26절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이 높여지는 곳에서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들도 그 가운데서 제몫을 받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무엘하 8장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14절은 다윗이 주변국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15-17절은 다윗 시대의 관리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이 이야기들은 역대상 18:1-17절에도 기록되어 있다. 다윗이 쳐서 승리한 나라는 블레셋, 모압, 르홉, 아람 다메섹, 암몬, 그리고 에돔이다. 즉, 이스라엘 주변의 나라로 동쪽은 암몬, 모압 그리고 에돔, 북쪽은 르홉과 아람 다메섹, 그리고 서쪽의 블레셋이다.

1절에서 다윗은 블레셋 사람을 공격하여 메덱암마(Metheg-Ammah)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는 없다. 이 말의 의미는 ‘어머니의 굴레,’ 혹은 ‘모성의 굴레’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대도시’ 또는 ‘수도’를 가리키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따라서 1절의 의미는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의 수도를 공격하여 빼앗았다고 이해할 수 있다. 블레셋을 제일 먼저 기록한 것은 아마도 다윗 시대 때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블레셋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절에서 다윗은 모압을 공격한다. 2절의 의미는 다윗이 모압 사람 가운데 2/3는 죽이고, 1/3은 살려두어 다윗에게 조공을 드리게 하였다는 뜻이다.


3절의 소바는 다메섹과 하맛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하닷에셀은 당시 다윗의 가장 막강한 적대세력이었다.



본문에 의하면 하닷에셀이 유프라테스 강으로 진격하였을 때 다윗이 그를 공격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4절에서 다윗이 병거 100대의 말만 남기고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은 것을 통하여 다윗의 군대에 마병이 보편적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