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여름감기를 앓다가 갑자기 귀까지 아프다고 해요. 왜 이런 증상이 생긴거죠?”
A) 중이염이란 말 그대로 풀어보자면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 귀는 외이, 내이, 중이 세가지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중이염으로 인해 이곡에 농이 차면 청력에 문제가 생겨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한방에서 볼때 귀는 신장의 기운을 반영하고 있어 신장이 튼튼하면 귀도 건강합니다. 신장의 기운이 쇠약해진 노인들이 청력이 약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선천적으로 귓바퀴 모양이 이상한 아이들은 요로의 기형도 겸한 경우가 많습니다.
중이염은 감기나 비염이 합병증으로 자주 나타나는 질환으로 특히 아이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아이들은 입안에서 귀로 연결되는 이관이 어른에 비해 수평이고 길이도 짧기 때문에 감기로 인해 생긴 인후나 콧속의 염증이 쉽게 중이로 전파 되어 중이염에 잘 걸리는 것입니다.
코감기나 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중이염으로 가는 지름길이므로 감기를 오래 앓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시고 평소 면역력을 길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형개연교탕등을 응용하여 중이염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길러주는 약물등을 사용하여 중이염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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