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속 인물 : 바르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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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 인물 : 바르실래
  • 승인 2005.05.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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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 도망하는  폐위직전 다윗 도운  신실한 부호 




다윗이 왕에 재위하던 기간 살던 바르실래는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진압할 당시 80세라고 기록한다. (삼하 19장34절) 압살롬 반란이 B.C.979년이므로 바르실래가 살던 시기는 대략 B.C.1050-970년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성경 가운데 바르실래라는 인물에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이유는 그가 행한 일이 결코 쉽지않은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아들 압살롬으로부터 공격받아 구사일생으로 도망치는 다윗을 생각해 보자.

거구 골리앗을 기적적으로 눕히고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으로 자리를 굳혀가던 그가 사울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당하며 위기에 몰렸다가 이제 왕에 오른 후 가장 사랑하던 아들 압살롬의 공격을 피해 마하나임으로 도망하는 행색은 초라하기 그지없었을 것이다. 먹을 것도 부족할 만큼 다윗의 상황은 매우 악화돼 있었다.



그 때 부자로 살던 바르실래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는 몇몇 사람과 함께 피난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윗 일행에게 제공했던 것이다. 침상과 대야 질그릇 밀 보리 밀가루 볶은 곡식 콩 팥 녹두 꿀 버터 양 치즈 등 온갖 것들을 지원했다는 이야기다.



부자니까 쉬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러나 쫓기는 다윗, 패주하는 왕을 돕는 일은 부자였기에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후에 압살롬으로부터 가혹한 문책을 받을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성경은 계속 기록하길 “저희 생각에 (왕과)백성들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삼하17:29)고 했다. 바르실래의 심성은 이렇듯 남을 측은히 여길 줄 아는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뿐만 아니다. 그는 자신을 통해 평생 가문의 영광으로 남을 기회까지 사영했던 사람이었다.

삼하19장33절 이하에 따르면, 바르실래는 다윗의 엄청난 제안을 거절했다. “어려울 때 나를 도왔으니 이제 늙은 너를 죽을 때까지 내가 보살피겠다!” 바르실래는 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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