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 속 인물 : 조상학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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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속 인물 : 조상학목사
  • 승인 2005.0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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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학목사<1877-1950>

대쪽같은 성품으로 드러낸 ‘순교신앙’   


 

철저한 유교집안에서 수학하여 타협없는 오직 복음 주창   
도도한 유학도 출신인 조상학 목사는 격동의 시대인 일제와 공산군의 활개를 눈으로 지켜보며 저항하다가 끝내 순교의 길로 들어선 인물이다. 오직 하나님의 구원만이 살 길이라며 타협을 거부한 인생을 살다간 사람이다.


1877년 전남 송광면 양반집에서 출생한 조상학목사는 어려서부터 한문을 수학하며 유교적인 인생수업을 받아 꼿꼿한 성품을 가졌다. 다른 학문이나 사상에 젖어들거나 수용할만한 데라곤 한 곳도 없을 만큼 대쪽같은 성격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그같은 성품을 꺾을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지원근 조사, 오웬 선교사였다. 이 둘은 조상학을 전도하고자 마음먹고 매일매일 조씨 집에 들렀던 것이다.


결국 조상학은 예수의 말씀아래 무릎을 꿇었다. 그가 이렇게 굴복한데는 오웬 선교사가 가지고 있던 서양의학술과 구제활동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전국을 순회하며 의료선교에 헌신했던 오웬 선교사의 기독교성품에 감격한 것이었다.



복음을 받은 조상학목사는 인근을 돌며 교회설립에 몰두, 보성지방 최초 교회인 ‘무만동교회’를 비롯 장천리교회, 신황교회 등 무수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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