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세상을 살아가는 ‘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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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세상을 살아가는 ‘꾀’
  • 승인 2009.07.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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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 가져야할 세 번째 ‘ㄲ’ 은 ‘꾀’이다.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을 의미한다. 현대 사회를 특징짓는 단어 중 지식기반 사회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지식이 현대를 살아가는 주요 변수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 넘쳐나는 것 또한 지식이다. 각종 서적이나 인터넷에는 지식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너무나 많은 지식이 범람하다 보니 옥석을 가리는 것이 더 어려울 지경이다.


그래서 남들과 차별화 된 지식, 남보다 앞선 지식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작년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렌버핏과의 점심 경매에서 22억을 제시한 중국 사업자가 선정된 바 있다. 점심이라면 말 그대로 마음에 점을 찍는 것으로 가볍게 넘어가도 되는 것인데 22억이라는 거액을 투자한 것은 바로 워렌 버핏이라는 인물이 지니고 있는 지식의 가치 때문이라 생각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워렌버핏과 같은 사계의 전문가들을 특별한 지식을 소유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


물론 이들이 가진 지식은 뛰어나다. 그러나 이들이 남들보다 우뚝 서게 된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세상에 퍼져있는 흔한 자료를 보석으로 바꾸고,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흔한 정보를 자신만의 특별한 지식으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크리스천들이 각자 속한 일터에서 인정을 받고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맡은 바 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구비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지혜를 추구해야 한다. 지혜의 원천은 지혜로 세계를 세우신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혜로우신 분이시자 지혜를 주시는 분이시다. 잠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난 지혜는 온전한 지혜가 아니다.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솔로몬이 말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자 우상 숭배에 빠지는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들 대에 이르러 나라가 남북으로 두 동강 나게 된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지혜가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야고보서 1:5)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지혜를 풍성히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매일 매일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의지하고 살아가는 크리스천이 되기를 소망한다.


<한서대학교 대우교수·유아다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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