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반대에 부딪치게 된다. 그런데 그때마다 좌절하고 낙담한다면 과연 인생에서 어떤 성취를 얻을 수 있을까? 아무런 성취도 이루지 못한 채 실패인생이라는 낙인을 찍고 말 것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싫다거나, 안 된다고 거절하는 말을 반대로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 어떤 일이든지 단번에 되는 일은 많지 않다.

단번에 되는 일보다는 오랜 습관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일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주변에 다른 사람의 반대에도 여유가 있고 부드럽게 그 반대를 설득해나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이런 습관이 들 때까지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좌절이 있었을까를 생각해 보라.

우리가 존경해마지 않는 그들도 처음에는 수없이 많은 실수와 좌절을 겪었을 것이다.

예수는 수없이 많은 반대자들에 의해서 고난을 받았다. 그의 탄생 자체가 고난이었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해산할 곳을 찾지 못해서 이곳저곳을 정처 없이 헤맸어야 했다.

결국 그가 태어난 곳은 어느 허름한 마구간의 말구유였다. 말구유는 대단히 고상한 말이다.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면 말이 먹이를 먹는 ‘말 밥통’이다.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 이러라”(눅2:6-7).

그는 태어나서도 집요한 반대자의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동방박사의 방문을 받고 영접을 받은 것도 잠깐, 반대자 헤롯에 의해 아기예수는 애굽으로 망명의 길을 떠난다.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마2:13).

출생부터 반대자들로부터의 어려움을 당했던 예수였지만 예수는 반대자들에게 지지 않았다. 오히려 십자가에 참혹한 상황에서도 증인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듣는다.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27:54).

반대자들 때문에 예수는 중단했는가? 출생부터 반대자에 의해 거절당해서 그의 일이 끝났는가? 당신의 인생에서 크고 작은 반대에 부딪치게 된다.

그때는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전혀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는 일이 앞으로 전혀 가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실패했다는 뜻이니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 것일까, 원래 이 일이 체질에 맞지도 않고 그냥 한번 해본 일이니 다 때려치워야 할까?

아니다. 당신의 반대자들이 하는 말은 그냥 그들의 의견일 뿐이다. 따라서 반대나 거절은 그 사람의 의견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흥분하거나 당신의 실행에 타격을 받을 필요는 전혀 없다. 반대자들 때문에 당신이 하는 일을 창조적으로 검토해볼 필요는 있다. 간접적인 도움도 된다. 겸손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한다면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많다.

예수는 반대가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더 나아가서 반대 그 자체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지금 말로 표현하자면 반대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그는 그의 길을 가고 반대자는 반대자의 길을 가게 했다. 대신 그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영접하는 사람들에게로 갔다.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치료해 주었으며 하늘나라를 전하셨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지 말라. 그러나 그것 못지않게 명확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반대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을 귀중히 여기고 존중히 여기는 사람은 여전히 존재한다. 반대자들에 의한 아픔의 마음은 당신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채워질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성공적인 실행을 그만 두어서는 안 된다.

성공의 차는 달려야 한다. 당신은 당신의 길을 굳세게 걸어가야 한다. 반대자는 있지만 당신의 실행에 의해서 용기를 얻고 성공을 얻을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어디에선가 당신을 안타깝게 찾고 있을 것이다. 그를 찾아 나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