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인터넷혁명이 낳은 다른 혁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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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인터넷혁명이 낳은 다른 혁명들
  • 승인 2009.07.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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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혁명이 낳은 다른 혁명들은 한편 세계를 크게 발전시켰고 또 다른 한편 세계를 크게 후퇴시켰다. 발전시킨 분야는 통신혁명, 지식혁명, 생활 혁명 등 분야이다. 우체국을 통하여 전달되던 각종 편지들은 이제 인터넷을 통하여 순식간에 전달되어 편리를 극하게 되었다.

그리고 싸이버 공간에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의 지식이 쌓여 있어 많은 지식을 빼어 쓸 수가 있게 되었고, 인터넷을 통하여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을 통하여 주문하고 주문을 받고 또 인터넷 뱅킹 같은 것이 있어서 은행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일을 다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아무튼 편리하기로 말한다면 이 이상 더 편리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그 동안 사람들은 정보 혁명이 성공을 가져올 것이라고 크게 기대했었으나 실제로는 성공에 크게 유익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일자리 얻기는 더 힘들어졌고 수많은 기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도산하는 기업도 많이 생겼다. 아무튼 지금 못 살겠다는 신음소리는 세계 도처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고로 오늘의 인터넷 혁명이 우리를 살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을 떠나서는 되는 일이 없다(요 15:5). 선한 일, 성공하는 일, 가치 있는 일, 하나님께 칭찬 듣고 상급 받을 일은 인터넷이 주는 산물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하고 따르는 데서 얻어짐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인터넷은 세계를 엄청난 속도로 후퇴시키고 말았다. 우선 엄청난 음란을 세계에 퍼뜨렸다. 해변 가에서 행해지는 음란한 행위들이 싸이버 공간에 떠다니고 있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사무를 보는 여성들의 모습도 보이며, 좋지 않은 동영상들이 인터넷 공간에 무수하게 떠 있다.

세계는 지금 음란의 도가니가 된지 오래다. 소돔 사람들과 고모라 사람들이 말세에 나타나서 현대인들에게 그렇게 음란하게 살았으니 벌 받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고 정죄할 것이다. 롯이 소돔 성을 빠져나오듯 이제 우리는 영적으로 세상에서 빠져나가야 한다(계 18:4). 바울은 성도들에게 “너희(성도)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한다(고후6:14-16). 성도는 세상에 살지만 불신자들과는 구별되게 살아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이 세상을 후퇴시킨 면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악성 댓글 혁명이다. 과거에는 이런 댓글들이 없었다. 이웃을 만나서 욕하고 혹은 신문과 잡지를 이용하여 피차 비난하고 싸웠다. 그런데 오늘날은 별로 비난할 일도 아닌 것들을 가지고 무슨 꼬투리를 잡아 악성 댓글을 올려놓아 수많은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심지어 자살하게까지 만든다.

악성 댓글을 올려놓는 사람들은 몰라도 너무 모르는 면이 있다.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고 하신다(마 12:36-37).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신자라면 다른 사람들을 향한 악성 댓글을 단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 못할 일이다.

우리 성도가 당하는 심판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가 아니라 현세에서이다(벧전 4:17). 베드로는 ”하나님 집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곧 ‘교회에서’(고전 3:16; 딤전 3:15; 벧전 2:5)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된다는 것이다(눅 23:31). 여기 “하나님의 집”을 ‘교회’로 보는 이유는 구약의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이 성소, 곧 교회에서 시작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사 10:12; 렘 25:29; 겔 9:6; 말 3:1-5).

우리는 인터넷 혁명을 따라 우리도 성공하고 행복할 줄 알면 안 될 것이다. 그리스도 없는 곳에는 승리도 없고 행복도 없다. 그리스도 없는 곳에는 영생도 없고 구원도 없으며 평안도 없고 소망도 없고 기쁨도 없다. 반면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것이 쌓여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부터 모든 것을 받으며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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