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WCC 반대, 현혹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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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WCC 반대, 현혹되지 말라”
  • 최창민
  • 승인 2009.11.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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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배 총회장 "우리의 신앙과 일치될 수 없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서정배 총회장이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교회협의회(WCC) 개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담은 담화문을 교단 산하 노회 및 교회에 발표해 파장이 예상된다.

서 총회장은 3일 담화문을 통해 “우리 총회는 1948년에 개최된 WCC 창립 총회에 대표를 파견했다. 그러나 1959년 11월 24일 서울 승동교회당에서 모인 총회에서 WCC를 영구 탈퇴하기로 결의했다”고 지적하고, “1965년 9월 23일~28일까지 서울 승동교회당에서 모인 제50회 총회에서 ‘WCC와 NCC와 관계되는 단체와는 본 총회 원칙과 정책에 의하여 본 교단 교직자들은 개인 자격으로도 관계할 수 없고, 강단 교류를 할 수 없다’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WCC에 대해 △저개발 국가의 혁명 옹호 △인종 차별 투쟁 사업으로 무기 지원 △공산주의 게릴라 단체 지원 △종교다원주의 인정 △공산주의 마르크스주의적 세속적 종말관 수용 △동성애자들이 만든 교회 인정 등을 언급하며 “우리의 신앙과 일치될 수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서총회장은 이어 “WCC 총회는 7~8년에 한번 개최되며 전 세계 349개 회원교단의 교단 대표 및 취재진 등 4천여 명이 참석한다거나 WCC가 종교 올림픽이라이라고 하는 말에 현혹되지 말라”고 덧붙였다.

예장합동은 대표적인 보수 교단으로 1만1천여 교회를 가진 국내 최대 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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