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협, 이주노동자 인권 여전히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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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협, 이주노동자 인권 여전히 열악
  • 정재용
  • 승인 2009.08.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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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서 46.3% 폭행 경험 토로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가 외국인 고용허가제 시행 5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주노동자 노동권 실태 조사’ 결과 하루 평균 노동시간 10시간 58분, 한달 평균 임금 116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부터 두 달 간 베트남과 스리랑카 등 8개 주요 국가의 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에서 35.8%가 언어폭력을 경험하고 있으며 10.5%는 물리적인 폭행피해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34%가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고 있다고 답한 사람(27%), 작업환경에 위험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67.7%)도 많아 이주노동자들의 노동권 실태가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외노협은 2004년부터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이후에도 작업장 내에서 욕설과 구타, 차별 등 많은 문제점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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