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선배들 숨결 따라 ‘신앙순례 대장정’
상태바
신앙 선배들 숨결 따라 ‘신앙순례 대장정’
  • 공종은
  • 승인 2009.06.10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석대 기독교학부 ‘전라도 신앙유적지 도보 순례’

금산교회서 야월교회까지 104.93km 도보로 이동

4박5일 동안 신앙 흔적 느끼며 순례자의 길 진행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학생들이 믿음의 선배들의 자취를 찾아 떠나는 순례의 길에 나선다.

백석대 기독교학부 학생회(학회장:천영화)는 이와 관련 “오는 7월 6일부터 4박 5일 동안 국토대장정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히고, “‘순례자의 길-이 땅의 그루터기’를 주제로 전라도 지역에 뿌려진 순교지를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대장정 기간 동안에는 신앙 선조들의 자취를 찾아 이들의 신앙을 회상하고 돌아보게 되는 순례여행도 병행된다. ‘순례자의 길’에서는 전라도 지역에 있는 신앙 유적지들을 돌아보게 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신앙의 성지들을 돌아보게 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게 된다.

도보로 이동하게 되는 거리는 총 104.93km.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김제 금산교회로 버스로 이동한 후 ‘ㄱ자 교회’로 유명한 금산교회에서 국토대장정의 첫 걸음을 시작한다. 금산교회에서 출발한 국토대장정 팀은 23명의 순교자 합동묘를 간직하고 있는 정읍의 ‘두암교회’와 6.25전쟁을 전후 해 77명이 순교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영광의 ‘염산교회’, 기독교인 순교기념관이 있는 ‘야월교회’까지 순수 도보로 이동하며 이들의 신앙을 생각하며 기념할 예정이다.

학회장 천영화 군은 “교회 곳곳마다 믿음의 선배들이 고백했던 흔적들이 있는 순교지를 방문하고 기도하는 일은 우리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좋은 훈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선교사들을 통해 교회가 세워졌던 모습과 교회를 위해 평생 순종하다 순교한 믿음의 선배들의 아름다운 자취를 되돌아보면서 이 땅에 신앙의 그루터기가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와 격려를 요청했다.

순례 여정에는 백석선교문화원장 장훈태 교수가 동행하게 된다. 장훈태 교수는 “이번 국토대장정은 순례의 여정”이라고 설명하고, “학생들이 한국 교회가 있게 했던 신앙의 현장과 신앙 선배들의 발자취 더듬으며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회복시키는 마음을 갖기를 원한다”며 격려했다.

또한 “이를 토대로 신앙회복운동 펼칠 것”이라면서 “소명의식을 다시 고착시키는 것은 물론 열방을 품는 참 크리스천으로 태어나 생명을 살리는 백석인으로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국토대장정 참여는 백석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차 접수는 19일까지, 2차 접수는 이달 20일부터 7월 3일까지 받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