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 당신을 위로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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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래, 당신을 위로할 수 있다면”
  • 공종은
  • 승인 2009.05.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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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음악학부 오케스트라 백석합창단 ‘새로나병원 위문 공연’

재활치료 환자들 방문하고 위로 연주회

오케스트라 50명, 합창단 30여 명 참여


가까이 하기엔 때론 부담스럽고 이해가기 어려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그렇지만 재활치료 환자들에겐 큰 희망이, 큰 용기가 되기도 한다. 음악이 이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치료된 마음이 병을 낫게 하기 때문이다.

백석대학교 음악학부 학생들이 일상소품처럼 친근하고 감미로운 음악들을 준비해 재활치료 중인 환자들을 방문했다. 환자들과 음악을 나누고 마음도 함께 나누었다.

백석대 음악학부 학생 80여 명은 지난 12일 오후 6시 천안시 유량동에 있는 새로나병원을 찾아 이 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인 환자들을 위로하고 작은 기쁨을 선물했다. 이날 공연은 ‘백석대학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 50여 명과 30여 명의 백석합창단원들이 참여했다.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와 합창단의 주옥같은 노래 소리가 병원에 퍼져나가자 재활치료 중인 환자와 가족들이 모여들었고, 병마와 싸우는 아픔을 잊고 재활에 필요한 새 힘과 용기를 얻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연주는 환우들의 마음을 위로했고, 무더위에 지쳐가는 환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공연과 관련 음악학부 관계자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공연을 보며 마음의 평안을 찾아가는 환자들의 얼굴에서 기쁨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우리의 음악이 재활을 소망하는 환자들의 마음과 상처를 모두 치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새로나병원 송기송 관리과장은 “백석대학교와 함께 인근 지역의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는 삶의 희망을 주고, 가족들에게는 진정한 친구가 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백석대학교 음악학부의 방문과 공연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백석대 음악학부가 공연한 새로나병원은 뇌신경 손상 환자와 디스크, 관절염, 오십견 등의 만성통증질환 전문병원. 입원환자의 경우 뇌졸중과 외상성 뇌손상, 척수마비, 파킨슨병, 뇌성마비를 전문으로 치료한다. 외래의 경우 견관절질환, 관절염과 디스크 등의 만성통증 질환을 치료하는 전문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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