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연 신년 사업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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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연 신년 사업계획
  • 승인 2002.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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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을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장효희목사 이하 한장연)가 새해를 맞아 신년 사업들을 발표하고 교회일치에 가장 모범적인 연합기관으로서 한장연의 위상을 높이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 채비를 갖추었다.
한장연은 우선 교회일치에 주력, 지난 2천년에 실시해 범 교단적인 관심을 모았던 한국장로교대회와 성격이 유사한 행사를 2003년에 개최하고 이를 3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2천년 개최된 장로교대회는 한국 장로교단들의 총회 개회예배를 연합으로 드리면서 장로교단의 하나됨을 염원하는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한장연은 이를 3년마다 개최하면서 교회일치와 연합을 위한 각종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하나됨을 위한 노력은 ‘한국 장로교회의 전체 통합’을 추진한다는 또 하나의 계획과도 부합된다. 장로교회의 전체 통합은 통합 증경총회장 유의웅 목사가 대표회장에 취임할 당시 제안한 ‘한국장로교연맹’이 변형된 것이다.
장로교연맹은 합동 김도빈 목사가 회장에 취임하던 해에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장로교단을 하나로 묶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연합총회를 추진하기로 하는 것으로 발전되기에 이르렀으나 2천년 장로교대회 이후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었던 것이다. 한장연은 이 분위기를 다시 살려 올해 한국 장로교회의 전체 통합을 추진하는 사업을 전개, 장로교단의 하나됨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그동안 추진해 오던 예장연과의 통합을 위한 만남과도 그 맥을 같이 한다.

또 하나는 ‘한국 장로교회의 정체성 회복’에 주력한다는 것. 각종 신학사조, 사회적 여건 등으로 인해 변질된 장로교의 정체성을 바로 회복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위원장)와 오덕교 교수(합동신대) 등 8명의 위원이 장로교 정체성 회복의 의지를 담은 ‘신앙고백서’를 조만간 발표하게 된다.
한장연은 이와 함께 교회의 개혁과 부흥을 위한 영적 대각성운동을 주도해 부패한 교권과 교회를 향해 개혁의 목소리를 높였던 칼빈의 정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선교위원회(위원장:정창영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김창영 목사), 연합과 일치위원회(위원장:전병금 목사), 사회와 환경위원회(위원장:이선웅 목사), 젊은목회자협의회(위원장:서해원 목사),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임인식 목사), 장로교정체성회복위원회(위원장:이종윤 목사) 등 7개 위원회 활성화에 주력, 각 위원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각종 사업들을 전개하기로 했다.

공종은차장(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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