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푸른 몽골의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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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푸른 몽골의 문을 열다
  • 공종은
  • 승인 2009.05.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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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 CCM과 ‘몽골선교를 위한 미션콘서트’

CCM 통해 선교 비전 나누고 열정 공유

오는 6월 말 울란바토르에서 선교 진행


‘음악’이 선교를 위한 가장 성공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과연 음악이 선교를 위한 도구로 어느 정도 활용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에 직면한다면, 이렇다 하고 대답하기는 그리 녹록치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음악과 선교와의 모호한 관계가 확인되고, 음악이 선교를 위한 최고의 도구로 활용된다는 것이 확인되는 콘서트가 열려 화제를 모았다.

백석예술대학(총장:김기만 박사) CCM과(학과장:이예숙 교수)가 지난 8일 오후 7시 백석아트홀에서 개최한 ‘몽골 선교를 위한 미션콘서트’. 이 콘서트는 백석예술대학 CCM과 학생들이 몽골 선교에 대한 비전을 확인하고, 음악이 선교를 위한 최고의 도구로 활용된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자리였다.

콘서트에서는 ‘언더우드의 기도’, ‘완전한 사랑’, ‘Water Balloom’, ‘꿈’, ‘아버지’, ‘예수 사랑하심은’, ‘Awesome God’, ‘He Reign’, ‘Magic Carpet Ride’, ‘His Eyes on the Sparrow’ 등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힘있게, 때론 부드럽고 깊이있게 청중들의 가슴을 파고들었으며, 몽골을 복음의 열정으로 품기를 원하는 CCM과 학생들의 열정과 꿈을 한곡 한곡에 담아냈다.

메시지가 담기고 선교에 대한 열정이 가득 넘쳐나는 곡들은 모두의 마음에 선교에 대한 열정이 가득 싹트게 한다. 콘서트에 복음의 열정이 더해지면 한 사람의 음악인이 선교의 열정을 품은 헌신자로 거듭나고, 그 열정은 복음에 목말라하는 몽골의 초원 위에, 몽골의 심령에 선교의 꽃으로 피어난다.

이런 열정 때문인지 CCM과는 백석예술대학의 신학과로 불리기도 한다. ‘백석예술대학으로 오면 사람이 새로워집니다’는 광고 문구도 바로 여기서 나왔다는 후문이다.

학과장 이예숙 교수는 “콘서트에서 몽골선교는 물론 선교를 위한 헌신을 다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음악을 통해 학생들을 섬세하게 만지시고 위로하며 선교의 비전을 발견하게 하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며 음악을 통한 선교의 불을 계속 지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CCM과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올해 몽골선교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사역에서는 ‘몽골 사랑의 동산 제2기’, ‘음악 실기 레슨 및 찬양집회’, ‘밝은미래학교 여름성경학교 캠프’, ‘몽골 교회 및 선교지 방문’, ‘몽골복음주의협회 주최 찬양 컨퍼런스 및 찬양집회’ 등을 인도하게 된다.

이미 5년 전부터 시작된 선교여서 이젠 마음만으로도 척척 준비가 진행된다. 그러나 몽골을 위한 준비에는 소홀할 틈이나 빈틈이 없다.

지난해 몽골 방문 때에는 50여 명 정도의 학생이 동행했다. 몽골에서의 선교는 음악이 중심이 된다. 선교를 자유롭게 할 수 없는 곳이지만, 음악이 매개체가 되어 몽골 어린이들의 마음을 열고, 현지 선교사들이 몇 년 동안 공을 들여야 가능했던 일들이 음악 때문에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을 생생하게 체험하기도 했다. 음악 앞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몽골은 마음을 열었다. 음악으로 열린 마음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자 모두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났다.

학과장 이예숙 교수는 말한다. “몽골을 복음으로 뒤덮고 사람들을 새롭게 한 것은 복음이었지만, 복음의 문을 연 것은 음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복음의 문을 연 음악은 백석예술대학 CCM과에서 시작됐고, 거기엔 복음으로 새로워진, 선교에 헌신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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