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뛰어넘는 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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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뛰어넘는 힘, 사랑입니다”
  • 공종은
  • 승인 2009.04.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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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사범학부 특수체육학과 ‘삼위일체 체육대회’ 개최

장애아동 가족과 교사 등 120여 명 참석

다양한 게임 통해 ‘사랑과 가족애’ 발견


장애를 안고 있는 아동들과 가족들이 오랜만에 웃고 즐기며 한바탕 신나게 놀았다.

백석대학교(총장:하원)가 운영 중인 장애아동체육교실과 운동발달교실, 장애아동축구부, 아산시장애아동체육교실 등 4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아동들과 가족들, 교사들이 지난 18일 백석대학교 운동장에서 ‘삼위일체 체육대회’를 열고 함께 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마음껏 누렸다.

이날 삼위일체 체육대회에는 백석대학교 사범학부 특수체육학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장애아동과 가족 등 120여 명이 모여 장애의 불편함을 잊은 채 뒹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한마음임을 확인했다.

삼위일체 체육대회는 백석대학교가 장애아동들과 가족들, 교사들이 함께 모여 서로 느끼지 못했던 사랑과 가족애를 새롭게 발견하고 느끼게 하기 위해 매년 마련하는 것으로 올해 네 번째 개최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오후 2시부터 5시 30까지 진행됐다. 장애아동들을 위해 개발된 새천년 건강체조와 런투유체조를 시작으로 로테이션 프로그램인 ‘물고기들아 놀자’, ‘아슬아슬 릴레이’, ‘물을 모아모아’, ‘다함께 춤을’, ‘잡아라, 슛~~골’ 등을 진행, 장애아동들이 신나게 웃고 즐기며 뛰어놀 수 있게 배려했다.

장애아동들의 가족들을 위해서도 어머니들이 참여할 수 있게 고무줄놀이와 피구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고, ‘2인용 자전거’, ‘물풍선 맞추기’, ‘대장공놀이’, ‘축구’, ‘보물찾기’ 등을 통해 장애아동들 또한 일반인들과 똑같은 한가족이며 사회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백석대학교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는 지난 2004년 4월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KTX 천안아산역에서 이미 실시했으며, 2005년에는 그룹홈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캠프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2006년도에는 장애아동 체육교술 참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산중캠프를 경기도 가평에서 장애아동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2007년에는 학술연계프로그램으로 강원도 둔내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장애아동 25명과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수업연계프로그램으로 장애아동 20여 명과 함께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프로그램을 열기도 하는 등 장애아동들의 사회성과 적응성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수체육교육과가 진행하는 장애아동프로그램은 매년 참가 인원이 증가하면서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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