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ㆍ교직자수 개신교 1위, 신도수 불교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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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교직자수 개신교 1위, 신도수 불교가 1위
  • 정재용
  • 승인 2009.01.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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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문화관광부 ‘한국의 종교현황’ 발표

최근 문화관광부의 발표해 의하면 우리나라 개신교 교회수가 5만 8천 404개로 불교 사찰(2만1천935개), 천주교 성당(1천511개)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문화관광부가 1998년과 2002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발간된 ‘한국의 종교현황’은 종교단체에서 제출한 것을 토대로 종교별 교세와 사업현황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이번 통계에서 집계된 교직자수에서도 개신교가 9만4천615명, 불교 4만9천408명, 천주교 1만4천597명으로 개신교가 불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고 천주교에 비해 6.5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종교별 신도수에서는 불교 3천958만1천983명, 개신교 1천194만4천174명, 천주교 487만3천447명으로 불교 신도수가 개신교에 비해 3.3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밖의 종교단체들까지 합해 전체 종교인구가 8천259만2천54명에 달해 우리나라 총인구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종교현황 자료는 각 종교단체에서 제출한 것을 토대로 한 것이어서 정확한 통계수리로 보기는 어렵다”며 “불교 신도는 이곳저곳 사찰에 두루 등록을 하는 종교적 특성이 반영돼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천주교는 세례를 받은 신도만을 집계하기 때문에 스스로 교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포함하는 통계청의 조사보다 오히려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월 통계청은 2005년 인구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든 ‘행정구역ㆍ성ㆍ연령별 종교인구’에서 불교 1천72만6천463명, 개신교 861만6천436명, 천주교 514만6천147명 순으로 종교별 신도수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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