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교류가 ‘한일 대학 협정’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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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교류가 ‘한일 대학 협정’ 이끌어냈다
  • 공종은
  • 승인 2008.12.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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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문화대-백석대-일본 후쿠시마대학 학술교류협정

민간 교류로 처음 시작된 한국과 일본의 대학 간 교류가 정식 학술교류 협정을 이끌어 냈다.

한국의 백석문화대학(학장:고영민 박사)과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박사)는 최근 교내 자유관 2층 회의실에서 일본 국립후쿠시마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3개 대학 간 공동 학술연구와 인적 교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 2005년 해외 인턴십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민간 교류가 바탕이 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협정 체결식에는 백석문화대학과 백석대학교에서 학장과 부총장 및 관계자, 일본 후쿠시마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대학은 협정을 통해 학생과 교수, 직원들의 교류, 정보 교환, 공동 학술연구 등을 비롯한 다양한 학술 교류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류협력처 김희수 차장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술교류협정을 통한 대학 간 교류에 그치는 것과 달리 우리 대학과 후쿠시마대학 간의 협정은 단순히 대학 간의 교류 협정의 차원을 넘어 한일 교류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양국 대학 간의 교류와 연구가 계속해서 진행되기를 희망했다.

백석문화대학과 일본 후쿠시마대학은 지난 2005년부터 해외 인턴십 사업의 일환으로 교류를 시작했으며, 매년 20~30명의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언어 습득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했다. 특히 일본에 파견된 학생들은 일본 현지 NPO법인 ‘후쿠칸네트워크’를 통해 아직도 한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지방도시 중 하나인 후쿠시마에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 교류의 특사로서의 역할에 있어서도 한몫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후쿠칸네트워크는 한일 교류 및 후쿠시마 관광사업 활성화와 국제화 도시로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단체. 일본의 사업장 체험을 통해 서로 다른 양국 간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그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열린 국제인을 양성하고 육성하는 데 목적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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