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영적 바람 일으킨다"
상태바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영적 바람 일으킨다"
  • 이석훈
  • 승인 2008.11.24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기독교영풍회 통합총회, 25대 대표회장에 오범열목사 만장일치 추대


▲ 대표회장 오범열 목사
2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교회의 대표적 부흥단체인 한국기독교영풍회 제25대 대표회장에 오범열목사(성산교회 사진)가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추대됐다.
 

영풍회는 지난 24일 성산교회에서 통합총회를 갖고 오범열목사를 통합 대표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영적 바람을 일으킬 것을 다짐했다.

 
오범열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먼저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단체의 대표로 추대해 주신 증경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두 분의 대표회장이 양보하여 통합한 것은 모두의 승리이기에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 하나님과 회원들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 목사는 “역사와 전통을 살려 영성과 감성, 예리한 지성을 갖춘 단체가 되도록 특히 실추된 위상을 강화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증경회장들과 대표회장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에서 오범열목사를 추대한데 이어 상임회장을 비롯한 나머지 임원들은 신임 대표회장인 오범열목사에게 전권을 주어 일임하기로 했다.
 

총회에 앞선 예배는 총회준비 전권위원장 한영훈목사의 사회로 10대 대표회장인 이종영목사의 기도와 9대 대표회장인 김수읍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성산교회 에벤에셀몸찬양단의 찬양과 11대 대표회장인 최성규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최성규목사는 ‘하모니’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고 교파간 교회가 목회자간 화목하며, 세대간 계층간 화목하는 하모니를 이루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영풍회가 오늘의 화합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고 화목을 이루어 영적 바람을 일으키는 단체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이어 19대 대표회장 박종철목사의 헌금기도와 8대 대표회장이며 한기총 대표회장인 엄신형목사의 축사가 있은 후 13대 대표회장 김정일목사의 광고와 1대 대표회장인 우제돈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총회에서는 직전 대표회장인 라성열목사와 최능력목사가 인사를 하면서 증경회장과 회원들에게 물의를 일으키게 됨을 사과했으며, 특히 라성열목사는 일부 증경회장을 사회법정에 고소한 일을 정중히 사과하고 대표로 박종철목사와 악수함으로써 화해의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한편 영풍회는 지난해 총회 이후 열린 비상총회를 기해 라성열목사측과 최능력목사측으로 양분돼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면서 법적 소송에까지 이르는 등 분열의 한 해를 보냈다.

 
이에 증경회장들은 “더 이상의 양분은 안된다”는 절박감에 계속적인 통합 방안을 모색해 오다가 지난 11월 14일 한영신학대학교에서 양쪽 대표회장과 입회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조건 합의하면서 수습차원에서 차기 대표회장에 오범열목사를 추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같은 날 오후 한영신대 회의실에서 초대회장인 우제돈목사를 비롯한 19명의 증경 대표회장들이 모여 양쪽 대표회장의 건의를 받기로 전격 합의하여 총회 준비에 대한 전권을 지금까지 통합추진에 앞장 선 한영훈목사에게 만장일치로 위임하여 통합총회를 개최하기에 이른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