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청소년 교류 활성화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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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청소년 교류 활성화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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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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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을 비롯해 남북 젊은이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는 가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탈북 청소년들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함께 고민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당사자들일뿐만 아니라 교회차원에서는 향후 북한선교를 위한 협력사역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기성세대를 타깃으로 북한주민 또는 탈북자들의 생활지원 등에 편중되었던 교계의 북한선교 관련 사역이 기성세대에서 젊은 차세대로, 물질적 지원에서 정서적인 교류로 범위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주장들은 점차 설득력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분위기에서 모 기독청년 단체가 최근 가진 ‘자전거 평화 기행’에 탈북 청년들과 동행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탈북 청소년들과의 만남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 그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돕고 나아가 북한선교를 위한 사역자로 육성하는데도 힘썼으면 한다.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관계 프로그램’과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가 북한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과의 교류에도 물꼬가 트였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는 앞으로 남북 청소년의 문화예술 교류 지원을 통해 남북한 청소년 사이의 이질감을 극복하고 민족적 동질성을 찾는데 힘쓸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탈북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남북 청소년 교류가 이뤄지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한반도 국토순례(자전거, 도보)를 비롯 남북문화 유적지 답사, 청년 학생 문화예술 및 스포츠 교류, 평화를 위한 청소년 포럼, 남북 청소년 교환 봉사활동, 비무장지대 환경실태 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사회단체와 교회차원에서도 함께 그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공동경험의 장 마련으로 이질감을 좁혀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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