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와 비전 나누는 한인선교사의 ‘사랑방’
상태바
정보와 비전 나누는 한인선교사의 ‘사랑방’
  • 이석훈
  • 승인 2008.10.09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리핀, ‘감사하는 선교센터’ 오픈

감사하는어학원 제공, 오픈기념 지도자 세미나 열어

교파 초월한 연합선교공간 … 도서관 건립도 계획


필리핀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인선교사들의 친교와 교육 및 정보교환을 위한 선교센터가 마련돼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교육의 도시로 불리는 올티가스에 위치한 감사하는선교센터(이사장:박경숙·사진)는 지난 2일 오픈 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했다.

감사하는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경숙전도사의 기증으로 마련된 감사하는선교센터는 어학원 내 60여평의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선교사들에게 개방하는 한편 인근 말라양호텔을 임대하여 멀리서 오는 선교사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오픈 감사예배에는 필리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 앞으로의 연합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더욱 발전된 선교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예장 합동과 통합측 선교사를 비롯해 합동정통, 침례교, 순복음, 성결교 등 6개 교단의 40여명의 선교사 부부들이 참석해 예배와 세미나를 가졌다.

오픈예배는 최상구목사의 사회로 허종찬목사가 기도했으며, 한마음교회 이교성목사가 설교한데 이어 홍운목사와 정종주목사가 축사하고 박경숙이사장의 인사말과 박경서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홍운목사는 축사를 통해 “합동정통 교단에 이렇게 훌륭하게 사역하는 선교사가 있다는 사실에 큰 감사를 드리며 선교센터가 이름대로 감사를 잊지말고 감사하는 일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종주목사도 축사를 통해 “이제는 영적전쟁이 시작됐다고 보기에 마닐라 중심에 위치한 감사하는선교센터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필리핀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장 박경숙전도사는 인사말을 통해 “감사하는어학원을 2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선교센터를 만들게 됐다”면서 “그리스도의 피 안에서 만난 우리들은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필리핀의 복음화를 위해 힘쓰자”고 말했다.

한편 감사하는선교센터에서는 오픈을 기념하여 1일에는 필리핀 현지인 목회자를 초청한데 이어 2일에는 한인선교사들을 초청하여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한국의 목회전략컨설팅연구소 소장인 김성진목사가 강사로 참석하여 ‘영적 지도자의 자기 경영’을 주제로 심도있는 강의를 해 인기를 모았다.

특히 감사하는선교센터에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선교사들의 만남과 배움의 공간을 위해 ‘감사하는 도서관’을 마련하기로 하고 선교사들이 솔선수범에 자신의 책을 기증하면서 한국의 교회와 단체들로부터 도서를 기증받기로 했다.

감사하는선교센터가 마련된 감사하는어학원(www.tgacademy.com)은 강사와 직원 모두가 크리스천들로서 매일 아침 큐티를 하는 것을 비롯해 학생들과 수업하기 전 영어성경을 읽고 영어로 기도하고 시작하는 등 영어공부와 함께 신앙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방황하던 청소년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필리핀 현지인 직원들 역시 신앙으로 무장돼 많은 필리핀인들을 전도하고 있다.

김성진목사는 2박 3일간 실시하는 강의내용을 하루 3차례의 집중강의를 통해 선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전달했으며, 선교사들은 큰 도전을 받았다.

김 목사는 1강 ‘영적 지도자 만들기’에서 1단계 토양작업, 2단계 내적성숙, 3단계 초기사역, 4단계 사역, 5단계 수렴의 단계를 설명하면서 “무엇보다 목회자와 선교사들,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진실성과 단순성(순종), 순수성이 필요하다”면서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보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느냐에 관심을 두신다고 하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교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강조한 2강 ‘자기경영’에서는 무엇보다 새벽시간을 활용하고 자투리 시간을 잘 다룰 것을 제시한 시간경영, 독서를 비롯해 계속적인 배움을 위한 지식경영, 주님께서 주신 성전인 몸을 잘 관리하는 육신경영, 자신의 일에 만족을 느끼는 행복경영, 사람간의 네트웍을 강조한 인간경영 등을 강조했다.

마지막 ‘시간활용기술’에서는 리더의 성패는 시간관리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시간도둑을 잡을 것, 자신의 일을 구조조정할 것, 자투리 시간을 구축할 것 등을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