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기독교지도자 간담회 ‘화해와 신뢰’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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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기독교지도자 간담회 ‘화해와 신뢰’구축
  • 승인 2001.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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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의 기독교 기관과 단체들이 참여하는 ‘한·일 기독교지도자협의회’가 조만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의 기독교 지도자 40여 명은 지난 4일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한·일 양국의 신뢰와 화해를 위하여’를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신뢰와 화해를 위한 일환으로 한·일 기독교지도자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양국의 우호와 협력, 선교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날 제안된 협의회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등 4개 기관과 일본의 그리스도교협의회, 재일대한기독교회, 일본그리스도교단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서 한·일 양국 교회지도자들은 성명을 발표, “양국간의 모든 잘못과 범죄와 증오와 적대를 십자가 정신에 기초한 진실한 회개와 용서로 청산하고, 양국간의 화해와 신뢰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축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하고, 두 나라가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민족주의, 민족종교주의, 군국주의를 극복하고 세계의 평화를 이룩하며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측에서 윤기열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김동완목사(교회협 총무), 백도웅목사(교회협 차기 총무), 윤기석목사(기장 총회장), 최성규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박영률목사(한기총 총무), 안만수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총무) 등 21명, 일본측에서 게니치 오츠총무(일본 교회협) 등 19명이 참석했다.

공종은차장(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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