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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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개관
  • 정재용
  • 승인 2008.10.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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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다문화도서 1만여권 소장

국내 최초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STX의 이웃사랑 성금 3억원으로 9월 29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2동에 다양한 문화가 모이는 어린이도서관 ‘모두’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종철 STX 부회장,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대통령직속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한상완 위원장, 장관근 의원, 김희선 전 국회의원, 문종석 푸른시민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실제로 이번 도서관을 이용할 동대문구 거주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와 어린이들이 전통의식을 입고 함께 자리했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은 물론, 차별과 편견이 없는 사회적 통합을 이끌어 내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다국어와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내ㆍ외국인 주부들이 함께 보육 정보를 나누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는 50평 규모에 열람실 1개와 모임방 3개로 꾸며졌고, 한국 아동도서 5천권을 비롯해 몽골,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러시아, 이란, 네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11개국 아동도서와 육아보육관련 도서 5천권을 갖추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운영된다.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원활동가와 어린이 1:1 책 읽어주기를 통해 아동의 언어구사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보물찾기’, 아동 연령에 맞는 보육활동을 지원하는 ‘또래 오래’, 동화 구연, 다국어 동화책 읽어주기 및 엄마나라 문화체험 등이 있다. 또한 국가별 어머니 모임, 한국동화 자국어 번역 및 통역을 위한 어머니 자원활동가 양성 등 이중언어 구사능력 강화를 위한 다문화 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서기증 및 이용문의 : 02-965-7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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