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시대변화 대응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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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시대변화 대응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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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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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첨단화 되는 신기술의 발달과 직업의 다양화, 주5일 근무제와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시대흐름에 적절하게 대응하려는 교회의 노력들이 여기저기서 감지된다. 변화하는 시대의 경향을 읽지 못하면 교회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요즘 소위 ‘멀티 사이트 처지’, ‘일터 교회’ 등 새로운 교회 형태들이 주목을 끄는 것 같다.

미국의 경우, 교회들이 교회 건물을 대형화하기 보다는 다양한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는 소위 ‘멀티 사이트 처지’ 방식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교회 사역을 연구하는 몇몇 연구소가 공동 조사해 최초 공개한 보고서에서 나타난 결과다.

‘미국 메가처치의 변화-지난 8년간 대형교회의 성장과 혁신 추적’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메가처치(대형교회) 교인 숫자는 날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메가처치들의 특징은 교인은 늘고 있지만 교회건물을 증축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교회들은 증가하는 교인을 수용하기 위해 각각 다른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일부는 교회안의 다른 장소에서 본당의 예배 영상을 함께 보며 예배를 드리거나 주말에 여러 번에 나눠 드리는 서비스를 제공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위성 예배처를 세우는 방식이 최근 떠오르는 방식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고 한다.

조사대상 교회의 30%가 건물 확장 대신 예배장소를 다양화해서 교인들을 찾아가는 ‘멀티 사이트 처치’ 모델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6~10년 전(8%)과 11~15년 전(3%)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또, 위성 예배처에서 매주 여러 차례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대의 흐름을 세밀하게 읽어야 한다. 국제결혼과 외국인근로자 증가로 인해 다문화선교가 중요한 선교영역이 되는가 하면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사회에서는 실버목회가 주요 영역이 될 것이다. 인터넷과 위성방송 등 뉴미디어의 발달은 기존 선교방식의 전환을 요구하는 동인이 될 것이라는 점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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