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여성(36)-암 예방은 자연미의 추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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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여성(36)-암 예방은 자연미의 추구로
  • 승인 2001.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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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암에 잘 걸리지 안는다. 정상적인 삶의 궤도를 이탈할 때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러한 비정상성은 암뿐 아니라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 여성이 가장 경계해야 할 암이 유방암과 대장암과 폐암이다.
유방암은 어머니와 두 딸이 동시에 걸릴 수도 있는 확률을 가진 해괴한 질병이다. 그만큼 모녀간, 자매간에 가족 집적성이 높은 암이다. 같은 유전적 요인을 가졌다는 점 이외에도 식생활 등 생활양식을 공유하는 데서 올 수도 있다.

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 가족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가족 중 유방암이 있는 사람은 불안에 떨지 말고 정기적인 암 검진은 물론 총체적인 건강증진에 최고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
물론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으나 역시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지 않은 왜곡된 사회환경과 인위적인 ‘지연성’이 신체의 균형을 깨드리고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역으로 인체의 정교함이 드러나는 현상이라고 할까. 아무튼 건강하게 살려면 인생의 행로를 자연의 흐름에 일치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유방암과 대장암은 발병요인에 있어서 비슷한 점이 많다. 한마디로 고지방식과 저섬유질식이 그 원인이다. 지방섭취량이 30~40%인 구미의 여성에게 유방암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때는 지방의 섭취가 40%를 초과할 정도로 부자연스러운 식생활을 하고 있었으니 그 부작용과 후유증을 짐작할 만하다.
기계에 기름을 쳐도 적당한 양이어야 한다. 기름이 부족해도 기계가 돌아가지 않지만 너무 많으면 기계가 헛돌게 되는 법이다. 기름속에 음식을 말아 먹는 것 같은 식생활이 건강을 지켜 줄리 만무하다.

끝마무리 영양소인 섬유질이 충분치 못한 것도 조화를 상실한 식생활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숙변을 제거시키는 작용 이외에도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정상화시키는 고도의 조절기능이 있다. 암 예방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의 예방에 섬유질은 나날이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통밀빵 대신 백밀빵을 먹는 일, 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곤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 해조류의 섭취부족 등 편향된 식생활이 결국 섬유질의 부족을 야기한 것이다.

폐암의 경우 흡연이 주원인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궁암의 경우 조기 결혼, 조기 성생활, 성병 감염 등 비정상적 성생활의 소산이며, 위암 역시 고염식, 어패류 등의 염장식품, 식품 첨가물 등 불건강한 식생활에 기인하는 바 크다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모든 암은 스스로의 탐욕에 이끌려 자연의 순리를 위반한 대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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