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한가위 사랑나눔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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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한가위 사랑나눔 풍성
  • 정재용
  • 승인 2008.09.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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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염교회, 지구촌교회 등...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한국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외롭고 쓸쓸한 사람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사랑나눔 실천이 풍성했다.

광염교회(조현삼목사)는 지난 13일 서울역 인근 쪽방에 거주하는 300가정과 함께 했다. 용산구 후암동 금성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린 광염교회는 초청한 가정들에 선물을 전달하며 용기를 북돋았다. 지구촌교회(이동원목사)도 추석을 앞두고 교인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함께 나눴다. 무의탁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해 써달라며 870개의 선물을 동사무소와 보건소,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음식을 나눈 교회도 있었다. 분당우리교회(이찬수목사)는 저소득가정과 노인들을 위해 김과 생선을 준비해 포장한 선물세트를 520명에게 전하며 격려하고 위로했다. 화곡동의 강남교회(전병금목사)는 추석 전 주일 구제헌금을 통해 모인 5백여만원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 100가정에 20킬로그램 쌀 1포대씩을 전달했다.

전병금목사는 “교회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섬긴다면 예수님께서 좋아하시고 하나님나라가 더 확장될 것”이라며 “복음과 함께 희망을 전하는 일에 더 많은 한국교회들이 앞장서 나가게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외국인노동자들이 느끼는 타국에서의 외로움도 달랬다.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목사)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초청해 다문화사회를 위한 제4회 CBS 콘서트 ‘통해야’를 개최했다. 4천여명의 외국인들이 찾은 이날 행사에는 화교가수 주현미와 혼혈가수 인순이가 무대에 올라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힘든 가운데에도 모든 역경을 이겨내자는 희망을 노래했다.

파주에 위치한 순복음노원교회(유재필목사) 영상수련원에서는 지난 14일 19개국 외국인노동자 500여명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며 은혜를 나눴다. 또 교회에서 준비한 전통음식들과 놀이기구를 즐기고 선물을 전달하며 한국의 명절문화도 함께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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